(앵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내일(20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가 시작됩니다.

주민센터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접수는 일주일 뒤인 27일부터 이뤄지는데, 자세한 신청 방법을 이효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급되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인 가구 기준 50만원으로 중위소득 100%인 17만가구에 지급됩니다.

이 생활지원금 접수가 내일(20) 아침 9시부터 온라인으로 시작됩니다.

신청 사이트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이 지원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공무원이나 공기업, 금융기관 직원은 지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이 신청할 경우 직업 확인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 받는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를 첨부해야 합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싱크)-"본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에 따른 세대주 여부만 판단되면 '소득기준, 건강보험 납부기준이 초과되기 때문에 신청대상이 아닙니다'라든지 이런 판단들을 컴퓨터에서 즉각해주게 됩니다"

주소지 주민센터에서의 접수는 온라인 접수 일주일 뒤인 오는 27일부터 이뤄지며, 접수 마감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모두 다음달 22일입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싱크)-"신청은 세대주가 직접 해야 하지만 읍면동 주민센터 접수인 경우 세대주가 위임한 경우 위임장을 지참하시면 대리 신청이 가능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신청자 분산을 위해 공적마스크와 같은 출생년도에 따른 5부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원범위는 이미 정해져 있는만큼, 서둘러 신청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싱크)-"다시 말씀드리지만 선착순 지급이 아닙니다. 신청이 늦어진다고 못 받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신청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원결정은 신청 후 5일 안에 이뤄지며,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지원금은 신청자와 상관없이 세대주 계좌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어제(18일) 저녁 8시 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와 안에서 보관하던 농자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전기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서부소방서

오늘(19일)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은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육상에 내려진 강풍특보와 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내일(20일) 오전 해제될 예정입니다.

한 때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지연운항이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고, 한라산 삼각봉에 50mm가 넘는 강수량을 남겼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전역이 14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3에서 5도 정도 낮았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완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자치도는 당분간 현재 체제를 유지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관광객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과 항만에서 이뤄지는 발열체크와 워킹스루 진료소도 유지하고, 공공이용기관 폐쇄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제주의 새로운 방역체계는 정부가 생활방역 전환을 공식화 할 경우 논의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올해 첫 도의회 도정질문이 진행되는 도의회 임시회가 내일(20)부터 10일 동안의 회기로 열립니다.

내일(20)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모레(2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도정질문에서는 코로나19 대책과 제2공항, 신세계 면세점 등 도정 현안 전반이 다뤄지게 됩니다.

이번 도정질문은 집행부의 코로나19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통상 오후까지 진행되던 것을 질문시간을 줄여 오전 시간대로 압축해 끝낼 예정입니다.

또 재보궐당선 의원 3명은 내일(20일) 의원선서를 하게 되며 상임위는 같은 지역구 궐위의원이 활동하던 곳으로 배치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주공항의 3월 한 달 이용객이 11년만에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여객수는 97만9400여명으로 1년 전보다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제주공항 한 달 여객수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제주공항 운항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줄어든 3만2300여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제2공항 찬성단체에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당선자는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표선면과 구좌읍에서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공약했던 경쟁후보에게 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추진위는 지역 민심을 당선자가 받아들여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경제는 제2공항 건설로 살려야 한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이 갈등을 치유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내일(20) 제주도 해병 9여단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은 손흥민은 다음달 8일까지 제주에서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손흥민은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며 입소 현장 방문은 자제해 줄 것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