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중 개교 2,3년 더 연기...토지 매입 못해
(앵커)
가칭 제주서부중학교 개교가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3월에서 2022년으로 미뤘던 서부중 개교를 2,3년 더 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대단지 아파트가 모여있는 제주시 외도동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천22년까지 이곳에 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2년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았고, 지난해 설립 예정지도 확정했습니다.
(수퍼)-강창석 외도지역 중.고등학교 설립 유치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인터뷰)-(자막)"애초에 2020년이었다가 늦어지면서 2022년까지 온 것인데. 저희들은 늦어도 23년에는 개교를 했으면 하는게 저희들 바람입니다."
하지만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도교육청은 결국 지난달 학교 설립예정지를 변경했습니다.
협의가 안 된 토지를 제외해 위치를 조금 이동시킨 겁니다.
현재 새로운 예정지의 토지주들을 상대로 사전 매도 승낙을 받고 있는데, 모두 6필지 중 1필지만 매도 승낙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싱크)-(자막)"충분히 노력하면 가능하겠다고 하는 어떤 판단이 있어서..."
개교는 더 미뤄지게 됐습니다.
애초 올해 3월에서 2천22년으로 미뤘던 개교 시기를 2, 3년 더 연기하기로 한 것입니다.
토지 매입이 내년에야 가능하고, 설계는 6개월 이상, 공사는 1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싱크)-(자막)"용역이 오고 하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돼야 하고 절차를 최소한 축소하더라도 정해진 절차 기간이 있기 때문에 빨리 서두른다고 해도 그렇게 서두를 수가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부지 매입과 함께 교육환경영향 용역과 제주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오는 7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