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4] JIBS 8뉴스
100%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
100%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
(앵커)
정부는 소득 하위 70%였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은 1회성이지만
제주도인 경우는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금 지원되는 제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감안할 때
국비지원에 따른 지방비를 부담할
경우 재원이 충분하냐는 것입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이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과 조율만 남겨놓은 상황.

다음달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소득에 관계없는 재난지원금 지급은 전액 국비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현재 일단 시도지사 협의회는 매칭없이 국가가 전부 지원하라는 입장을 건의한 상태입니다."

재난지원금은 국비 지원이 있더라도 지방비로 20%를 부담해야만 제주도민들에게 지급됩니다.

제주도는 모든 가정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지방비는 4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신청을 받고 있는 제주형 재난기금도 한차례 더 신청을 받아 지원할 예정입니다.

55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채무를 갚거나, 재난이 생길 경우 사용하도록 한 재난안정화기금 천억원과 순세계잉여금 250억원을 활용하면 별도로 빚을 내지 않고도 충분히 지급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만관/제주자치도 정책기획관
(싱크)-자막"재정부분은 정부에서 지원 받는게 확정된다면 재정안정화 기금도 있고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정부 방침이 확정된다면 바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시기를 정하면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하겠단 계획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불용예산으로 고등학생까지 지원"
"불용예산으로 고등학생까지 지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어제까지27,000여 세대에 95억여원이
지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 사태에
대비한 제주교육현장에서의 울림이
잔잔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용예산을
전액 초중고 학생들에게 환원한다는 것입니다.

불용예산은 2백억원 정도로
잠정 추산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한달 반 만에 모든 학교가 온라인 개학했습니다.

등교 개학이 계속 미뤄지면서, 학교 무상급식비 예산은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체험학습비나 국외연수비 집행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쓰지 못한 예산을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행정질문에서 제기됐습니다.

강민숙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제주 교육당국은 긴급 지원을 포함해 합리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미 검토중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만 7세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불용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교육청 예산의 2%인 2백억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싱크)-(자막)"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교육 총 예산 1조2300억 원의 2% 수준의 예산 활용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의회에서 '교육복지 운영과 지원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다음달 추경 예산해 반영시켜 지원할 게획입니다.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 8만여명 모두에게 지원할 방침이고,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중인 지원 방식 등을 검토해서 지급 방법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미세먼지를 삼킨 코로나19
미세먼지를 삼킨 코로나19
(앵커)
'코로나 19'는 일상과 사회생활을
바꿔놓고도 있지만, 자연환경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가 최근들어 처음으로 공기가
맑다는 예보가 나왔고, 길 거리에는 야생동물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낳은
현상입니다.

제주하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서하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도심 모습입니다. 지난해 3월초와 오늘 같은 곳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희뿌연 작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상캐스터 강서하
"오늘도 파랗고 깨끗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예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서, 연일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승재 서귀포시 서홍동
(싱크)- 자막 "작년에는 미세먼지가 되게 심해가지고 맨날 하늘이 뿌옇고 그랬는데, 요새는 미세먼지가 많이 줄어서 숨쉬기도 좋고 그런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제주지역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9, 하지만 올핸 32로 떨어졌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도 지난해엔 같은 기간 2차례나 있었지만 올해는 발령된 적이 없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3에서 올핸 18로 21% 감소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역시 지난해엔 1월부터 3월까지 4차례 발령됐지만, 올핸 지난 2월 10일 이후엔 없었습니다.

미세먼지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코로나 19'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국 내 공장 가공이 멈추며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이 적었고,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미세먼지 발생량이 줄어 든 것도 이유입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축적되는 미세먼지 양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다음 주 황금 연휴기간까지 맑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도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JIBS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
다음달 9일 개막 '반드시 승격'
다음달 9일 개막 '반드시 승격'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 개막이 다음달 9일로 확정됐습니다.

2부리그에서 출발하게 됐지만, 새 시즌을 맞은 제주유나이티드도 1부 승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훈련 현장을 하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맹훈련중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미뤄졌던 K리그 개막이 다음달 9일로 확정되면서 훈련 열기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안현범 제주Utd. 미드필더
(인터뷰)-(자막)자기 자신들이 다 표출하면서 경기를 하다보니까 다 실력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해 창단 후 처음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선수들은 어느해 보다 강도 높게 동계 훈련을 해 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된 동안에도 1부리그 재진입에 시동을 걸기 위해 K리그 개막만 기다려왔습니다.

K리그 개막이 연기된 탓에 리그 일정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2부리그 10팀이 3차례씩 27라운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해, 올해 2부리그 우승 후 1부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기일 제주Utd. 감독
(인터뷰)-(자막)앞으로 제주가 나아가야 될 방향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서 지금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지역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내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경기 중 침을 뱉거나, 득점 후 신체접촉이 많은 세리모니도 금지됩니다.

선수 입장시에도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됩니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축구팬들과 접촉하는 자리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창민 제주Utd. 주장
(인터뷰)-(자막)좀 더 나은 경기력과 작년에 비해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팬들에게 찾아뵙는게 올해 목표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70여일이나 늦게 시작되는 K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옛 축구 명가의 위상을 되찾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게 됐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