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7] JIBS 8뉴스
'4인 가족 기준 100만원 지급' 예산안 제출
'4인 가족 기준 100만원 지급' 예산안 제출
(앵커)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이 추경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재난기금에 따른 지방비와
전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교육청의
희망지원금도 추경안에 포함됐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형 재난지원금 이의신청을 받는 곳입니다.

몇천원 차이로 신청 대상에서 탈락한 상공인은 지원 기준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제주형 재난지원금 이의신청자
(싱크)-자막"형평성에 맞지 않아서 억울한 측면이 많아요.<건보료 얼마차이로 안되셨어요?> 3천원."

제주형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의 지원금 지급을 기다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기창/제주시 오라동
(싱크)-자막"100% 준다니까 그것만으로도 서민으로서는 좋은거죠"

정부지원금 제주 부담액과 제주자치도 자체적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안을 담은 추경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됩니다.

제주형 2차 지원금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소득하위 50%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예산은 468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부담액도 추경안에 포함됐습니다.

전체 2300억원의 규모로, 지방비 부담액은 730억 정돕니다.

관련예산안이 통과되면 4인 가족 가구의 경우 100만원을 받게되고, 1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던 가구는 2차때 추가로 최대 50만원을 받게 됩니다.

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657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안전망 구축과 학생 복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이 43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개학이 연기돼 사용하지 못한 예산을 학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인당 30만원 가량을 돌려주는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도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회복이 목적이라는데는 공감하면서도, 건강보험료 지급 기준 산정에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세부 기준은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Utd. 다이렉트 승격 목표
제주Utd. 다이렉트 승격 목표
(앵커)
KBO리그가 세계적인 경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중계되기 때문입니다.

K리그 역시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유관중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19'가 그 보기 힘든 광경을 만들었습니다.

개막을 이틀 앞둔 제주Utd.를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중 라인을 내리지 않고, 패싱 위주의 빌드업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공격 지향적 축구.

이른바 감귤타카로 불리는 제주유나이티드의 전형적인 축구 스타일입니다.

개막을 이틀 앞둔 제주는 비록 2부리그지만 팀 색채를 버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는 당연히 다이렉트 1부리그 승격.

5월 예정된 경기에서 승점 13점 이상을 폭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기일 제주Utd. 감독
(인터뷰)-(자막)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팀이 되도록 제가 만들 것이고, 그 중심에는 아마 선수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똘똘 뭉쳤습니다.

준비 기간이 길어진만큼 기존 맴버들과 이적생들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고,

누구든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조국 제주Utd. 공격수
(인터뷰)-(자막)개인이 아닌 팀으로써 함께 한다면 저희가 원하는 목표 꼭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당분간 이뤄지는 무관중 경기는 화끈한 세리모니로 채울 계획입니다.

이창민 제주Utd. 주장
(인터뷰)-(자막)얼마전에 딸 아이가 태어나서 딸 아이를 위한 세리모니를 생각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모레 오후 1시반 제주월드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서면서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시동을 걸게 됩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내년이 더 걱정
내년이 더 걱정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투입으로 제주도 예산편성에
적색등이 켜졌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대부분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당초 편성된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재편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물론 이같은 사정은 제주만이 아니라
대부분 전국 지자체가 겪는 공통된
사항이기도 합니다.

걱정되는건 지방세 체납액이 크게
늘면서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도 재정상황도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세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459억원에서 지난해 735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세외수입 체납액도 2016년 436억원에서 지난해 701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올들어선 지난 3월말까지 세외수입 체납액이 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19 여파로 레저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 수입까지 줄고 있습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코로나 19로 제주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해 경기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1%일때 지방세가 690억원 감소하고, -3%가 되면 천30억원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도 내놨습니다.

김동욱 제주대 교수
(싱크)-자막"경직성 경비가 늘어나고 가용재원은 점점 떨어지고 제주도가 미래에 해야될 사업들은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지방세 감소로 인해 내년 제주자치도 에산 편성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공공인건비와 운영비 등 써야할 돈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영훈 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싱크)-자막"중앙정부의 절충이라든가 신세원 발굴은 어렵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체납액 관리를 좀 더,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대규모 개발사업장 감면 축소와 리스차량 등록 업체 추가 유치 등 세수확충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순심 제주자치도 세정담당관
(싱크)-자막"정부의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서 국세의 지방세 이양차원의 지방소비세율 인상이 뒷받침되고 있고, 리스차량 등록 업체 추가 유치를 통해서 도민의 세부담 없는 세수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부터 채납관리단까지 가동해,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수개월째 개인 훈련만..입시도 막막
수개월째 개인 훈련만..입시도 막막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운동부의 단체 훈련도 잠정 중단된 상탭니다.

올해 상반기 예정됐던 대다수 스포츠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고3운동부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축구부 주장인 김 모 군.

수개월째 개인훈련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고, 단체 훈련도 중단된 상탭니다.

더욱이 올해 고3인 김 군은 입시 준비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경기 성적과 출전 시간 등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데, 대부분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김 모 군/00고등학교 축구부
(인터뷰)-(자막)"대학 진학이 결정나지도 않고, 대회라든가 아예 뛰질 못해 봐가지고 대학이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요."

오는 13일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단체 훈련이 가능할 지도 미지숩니다.

아직 교육부로부터 아무런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미뤄졌던 스포츠 대회가 재개될 움직임이 있지만, 선수나 지도자 모두 걱정이 없지 않습니다.

장기간 훈련을 못 해 실전 감각과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시합을 몰아 치르다 부상을 입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부 지도자
(싱크)-(자막)"개학 후 2주있다부터 경기를 한다 하는데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수시 원서는 얼마 남지 않았고, 대회도 7,8월에 몰아서 해야하고. 주말리그도 해야하고."

또 등교 개학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떄문에 최소한 엔트리 인원을 채울 수 있도록 종목별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박진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교육선전국장
(인터뷰)-(자막)"종목의 특성에 맞춰서 단체훈련, 팀훈련이 가능하도록 인원을 열어, 순차적으로 열어주는 방식으로.."

등교 개학 이후 대책 마련과 함께 당장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학교 학생부 학생들을 위한 진학 지도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코로나 여파에도...고용 평등 실현 '눈길'
코로나 여파에도...고용 평등 실현 '눈길'
(앵커)
코로나 여파와 경기침체 속에 고용시장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라고 예외는 아닌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고용 평등과 일자리 보장이,
함께 살아가는 가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호텔.

손님이 거의 없고 청소하는 직원들만 눈에 띱니다.

70%가 넘던 객실 가동률은
석달 넘게 10% 아랩니다.

인건비 감당도 쉽지 않을 정돕니다.

코로나 19 여팝니다.

그렇지만 50여명이 중증 장애인 직원들은 모두 그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무급 휴가나 휴직도 없습니다.

이 호텔이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운영돼 왔기 때문입니다.

한봉금 원장/'E'장애인직업재활시설
"직무지도하고 일을 익히도록 했는데 무한하게 휴직시킬수도 없어요. 그러면 다시 새로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고용 유지에 주력할 예정)"

제주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지난달부터 전 사업장이 순환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1년전 1호 자회사로 설립한
장애인사업장은 고용 조정 대상에서 뺐습니다.

박흥배 상무/사업장 총괄
"심사숙고한 끝에 행복공작소는 그런 어려움을 같이 하지 않고 열외하고 미적용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27명의 장애인 직원들은 걱정없이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 훈 주임
"계속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오랫동안 일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 19 사태 속에도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착한 사업장들의 늘어나면서, 장애인 취업자들의 고용 불안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