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특별법 이달중 발의...공동 대응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4·3 특별법 개정에 도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4·3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4·3특별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서
심의조차 못한채 폐기됐습니다.
결국 도민사회가 나선 것인데,
정부와 국회정치권과의 대응이란
점에서 '공동행동'은 제주 4·3의
완전해결에 새로운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자막)"특별법 개정하라, 개정하라"
도의회 앞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21대 국회에서 제주 4·3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제주자치도와 도의회, 교육청을 비롯해, 처음으로 도내 여야 정치권까지 120개가 넘는 기관, 단체가 참여한 대규모 조직이 구성됐습니다.
이번 특별법 개정안에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게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송승문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싱크)-(자막)-"고령의 유족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분들이 살아계실 때 그래도 명예회복이라도 시켜드려야 할 부분이고..."
앞으로 4·3 특별법 개정 토론회를 마련하고, 정부와 국회 대응도 함께 할 방침입니다.
관건은 향후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야당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붑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개별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보하고, 단체적으로, 미래통합당 차원에서도 보다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21대 국회에 발의될 4·3 특별법 개정안 윤곽은 이르면 이달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을 토대로, 쟁점인 4·3 관련 재판 무효화 범위를 일반 재판으로 확대하고,
보상금 지급 액수와 지급 방법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싱크)-(자막)-"당정 협의를 통해서 통과를 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요. 야당의 참여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게 고민할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제주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지만,
국회 상임위 구성을 두고 여전히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올해내 법개정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