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광 '윈윈'..자발적 참여 관건
(앵커)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혹시 코로나 19 감염자가 섞여 있는게 아니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자치도가 차단 방역은 강화하면서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제주 여행 기간 거리두기에 참여를 약속한 관광객에게 관광요금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렌터카업쳅니다.
반납하려 대기하는 차량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요즘 렌터카 예약률이 90%에 근접했습니다.
박희승 경기도 남양주시
(인터뷰)-"가족여행인데, 코로나 여파로 해외는 못나가고 그래서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계기로, 제주 여행이 더 활성화됐으면 하구요. 많은 분들이, 제 주위에서도 제주(여행) 계획을 많이 세우고 계시더라구요"
반납된 렌터카는 곧바로 구석구석 소독을 합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에 방역 횟수도 늘렸습니다.
김지훈 기자
"지역내 발생이 아니라 대부분 관광객 확진으로 나타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진영한 'G'렌터카업체 대표
(인터뷰)-"오전, 오후로 나눠서 셔틀버스를 공항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구요. 저희 렌터카조합차원에서. 소독제를 구입한 다음에, 매일 차량에 대해서 고객님이 원하시는 경우 차량 소독을 먼저 하고, 차량이 반납될 때도 수시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를 다녀갔던 관광객들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관광업계는 늘 걱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함께 안전한 제주 관광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제주 여행에서 지켜야할 거리두기 5가지 수칙을 홍보하고, 참여를 약속한 관광객들에겐 제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관광 요금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주 관광객들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미리 수집할 수 있어,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길 경우 더 빠른 차단 방역이 가능해집니다.
이동 동선이 겹치는 관광객 파악도 빨라져, 그만큼 지역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김재웅 제주자치도 관광정책과장
(인터뷰)-"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탐나오마켓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여행 할인쿠폰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자치도는 정부 특별여행 주간에 맞춰, 제주 안전 관광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