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확진자 지역전파 고비 넘기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진구 확진자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주말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다행히 2차 지역전파 4명 외에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광진구 확진자가 머물렀던 한림읍에서는 현재까지 1,524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대부분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린이 집을 제외하곤 한림읍 지역의 모든 교육 현장이 모레부터 정상화됩니다.
심각한건 이번처럼 제주를 찾는 잠재된 확진자들로 3차 감염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생활방역 수칙이 전면 재검토 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확진자 A씨로 인해 제주시 한림읍에서 4명의 2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이동해 추가 감염우려가 컸습니다.
더욱이 증상 발현 시점이 빨라지면서 오늘(20)까지가 큰 고비였습니다.
한림읍에선 큰 혼란없이 오늘(20) 오후까지 1,524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1,4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빈사우나 직원과 이용자 91명은 가장 감염 가능성이 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인터뷰)-"(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에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돼 감염되는 경우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나를 갔다오신 분에 대해서는 음성이 나왔더라도 의심이 되는 분들을 모아서 재검사를 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한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모레(22)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내린 조치고, 확진자가 나오면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식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인터뷰)-"충분히 심리적으로 많은 걱정과 불안 요소가 잠재해 있음을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대응은 심리의 문제보다는 보건의학적인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림읍 지역 어린이집은 오는 24일까지 임시 휴원 조치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관광객은 늘어나고, 그렇다고 하루 3만명 넘게 들어오는 입도객을 막을 수도 없는 제주자치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