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6] JIBS 8뉴스
안정적 키위 생산 기반 구축
안정적 키위 생산 기반 구축
(앵커)
제스프리 키위가 제주에서 생산된지 16년이 되고 있습니다.

묘목 공급이 재배 면적 확대의 관건이 돼 왔는데, 도내 한 농가가 신품종 묘목 재배기간 단축에 성공해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우스 안에 푸른 잎을 뽐내는 묘목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제스프리 키위 신품종 묘목입니다.

16년전 제스프리를 제주에 도입해 키위를 키워 온 현행용 부부는 지난해 부터 묘목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에서 묘종을 들여와 제주에서 묘목을 키워 도내 200여 농가에 보급합니다.

그러나 묘목 재배가 어려워 안정적인 공급이 쉽지 않았습니다.

현씨 부부는 시행착오끝에 통상 2년이 걸리는 묘목 재배 기간을 일년으로 단축시켰고 병충해에 강한 보급 방안을 개발해냈습니다.

현용행/키위 묘목 재배농가
(싱크)-자막"좋은 묘목이 없으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묘목을 공급해줘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묘목을 공급받은 키위 재배 농가입니다.

새로 식재한 키위 묘목이 모두 제대로 뿌리를 내려, 2년뒤면 신품종 키위를 출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형수/키위 재배 농가
(싱크)-자막"뿌리가 아주 양호해요. 그래서 올해 훌륭하게 커서 농가들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진짜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제스프리 키위를 키우는 농가는 200여곳. 재배 면적은 170ha 가량입니다.

국내 소비량의 10%가 제주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제스프리사는 국내 키위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 묘목 생산을 기반으로 제주도내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민들레/제스프리 한국지사장
(싱크)-자막"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어요. 그런면에서 (제주에서) 더 많은 키위를 재배해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키위를 공급하는게 목적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안정적인 키위 묘목 공급 여건이 갖춰지면서 키위 재배 면적 확대가 가능해졌고, 감귤 다음으로 많은 키위 조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