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8] JIBS 8뉴스
추경안 본회의 통과..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추경안 본회의 통과..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앵커)
제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담긴 제주도의 제2회 추경이 오늘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다음달부터 도민 1명당 10만원씩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예산 마련을 위해 대거 삭감됐던 문화행사 예산은 제주도 인건비를 삭감해 상당부분 되살아났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 예산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는 128억원을 삭감한 후, 70억원은 다른 사업에 증액했고, 58억원은 예비비로 돌렸습니다.

문종태 /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유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서 코로나 대응예산,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불편 해소사업, 그리고 예산의 효율성을 중점으로 해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은 원안대로 230억원이 통과됐습니다.

지난 5월 1차 추경 때 확보한 예산 468억원을 합치면 698억원, 제주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 지급은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예산 마련을 위해 삭감됐던 문화체육행사 예산도 상당 부분 되살아났습니다.

4억7천만원 전액이 삭감됐던 서귀포 칠십리축제 예산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1억2천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탐라문화제와 생활체육 행사, 종목별 경기단체 지원비도 일정부분 다시 증액됐습니다.

행사 예산을 되살리면서 부족해진 예산은 공무원 인건비에서 53억원을 메꿨습니다.

도의회에서도 도의원들의 국외 출장 경비 1억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현대성 /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인터뷰)-"도민생활 긴급지원비라던지, 전도민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신속하게, 또 시의적절하게 집행해서"

하지만 이번 추경심사에서도 일부 도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는 여전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주민숙원이란 명분을 내세워 경로당 증축이나 마을 보행등 설치 등 원래 없던 예산들이 도의원의 요구로 추가되는 이른바 쪽지예산 관행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보은인사 의혹 집중 추궁
보은인사 의혹 집중 추궁
(앵커)
제주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나섰습니다.

원지사의 정치 행보와 보은 인사, 거기에다 잘못 편성한 추경 예산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질문마다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의 요구로 진행된 긴급현안질문은 도정질문을 방불케 했습니다.

우선,4·3 특별법 개정안에 미래통합당의 관심이 부족한 것 아니냔 질문이 나왔습니다.

개정안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린 미통당 의원이 한 명밖에 없고 제주도지사도 제역할을 못했다는 겁니다.

강성민/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이번 정기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이 책임지고 4·3 특별법 이끌어 나가겠다 발언 한 번 해주십시오."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야당 측의 동의와 협조를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중요한 장애물은 기획재정부라고 생각합니다."

보은인사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유관기관 장으로 임명된 이들의 이름을 일일히 거론하며 이들이 발탁된 배경과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에 대한 입장을 묻기도 했습니다.

홍명환/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문관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관광공사 차기 사장은 내정됐습니까?"

원 지사는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인사는 다양한 배경을 통해 한다고 반박하면서도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이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저의 정치적인 운명에 대해서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나서는 분들이죠. 선거는 당연히 돕죠."

재정확장 기조하에 잘못 편성한 예산의 문제를 민간보조금 삭감등의 대책으로 해소하려했다며,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대목에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제주도민들께 진정한 사과의 말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제대로 된 대응을 안해다고 평가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도민들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시고 그 분들 살림살이 속속들이 챙겨보셨습니까?"

영상취재 부현일

인사청문회에서 도의회가 부적격 결론을 내려도 임명을 강행한것에 대해 지적하자, 원희룡 지사는 인사권과 책임은 도지사가 지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LPG 조직적 반발 확산
LPG 조직적 반발 확산
(앵커)
제주에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이 시작되면서 액화석유가스, LPG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LNG와 LPG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 LPG 업계 종사자들이 제주자치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얼마 안되는 액화천연가스, LNG 도시가스 사용 가정을 위해, 도민 혈세를 특정 사기업에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제주자치도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1억 5천만원을 집행했습니다.

LPG 업계는 도시가스 사업자와 동등한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도시가스 사업자에 편향된 지원이 계속될 경우, 가스사업권 반납 투쟁과 동맹 파업을 통해 가스공급 중단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윤남 LPG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장
(싱크)-자막"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제주도정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제주자치도는 LPG 업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예산 21억5천만원 가운데 9억 5천만원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공사 대금을 대신 집행한 것이고,
나머지 12억원은 LNG 공급소가 설치되는 제주시 봉개동에 보상비조로 지원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LNG 인수기지 설치 당시부터 정부와 국회에 제주 LPG 업계 피해 회복 대책을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배 제주자치도 저탄소정책과장
(싱크)-자막"머나먼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면 저희는 그렇게 가는게 맞지 않습니까? 이건 이해 못해주시겠습니까?"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자치도는 내일 LPG 업계의 13개 요구 과제를 다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가 협의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고기온 33도, 체감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무려 48일간. 역대 가장 길었던 제주장마가 끝난 오늘 제주의 날씨입니다.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전지역에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생활터전이 폭염철을 맞아 무더위와의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첫 날 표정을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 아스팔트가 달아오릅니다.

뜨거운 햇빛을 부채로 가리고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도 쐬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마스크까지 껴야해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집니다.

진혁준/제주시 건입동
(인터뷰)-(자막)"비오기 전에는 그래도 선선해서 좋았는데 장마 끝나면서부터 갑자기 더워지니까 날씨가 더 더워지면 마스크를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장맛비가 그치자 마자 찜통더위가 찾아오자 해수욕장도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관광객들은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남부지역을 뺀 제주 전역에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더 빠릅니다.

제주시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27도에 머물렀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지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푄현상에다, 일사까지 더해져 제주시 기온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올해 폭염특보는 더 자주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일최고기온이 기준이었던 특보 기준이 지난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최고체감온도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엔 폭염특보가 6일 내려졌는데 올핸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인터뷰)-(자막)"내륙지역으로는 폭염특보 일수가 감소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해안지역인 제주도에는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주까지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반복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햄버거에 곰팡이?
햄버거에 곰팡이?
(앵커)
한 프랜차이즈점에서 판매한 햄버거에 곰팡이가 피어있었다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은 배탈까지나 햄버거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주노씨는 얼마전 초등학생 딸과 함께 햄버거를 먹다 깜짝 놀랐습니다.

딸이 먹던 햄버거 빵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었습니다.

햄버거를 먹었던 딸은 이튿날부터 설사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조씨의 딸이 먹었던 햄버겁니다.

빵 겉면에 빵 색깔과는 다른 검은색, 곰팡이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주노 햄버거 피해 주장
(인터뷰)-(자막)이렇게까지 상한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것은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이 안 볼 수가 없어요. 이렇게 크게 나왔는데..

햄버거를 판매한 가맹점을 찾아가봤습니다.

가맹점 측은 빵의 유통기한이나 제조방법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햄버거 유통에 대해선 사과하고, 건강상의 문제 등이 생길 땐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맹점 관계자
(싱크)-(자막)뒤집은 상태에서 이 밑의 빵은 밑으로 들어가고 위의 빵은 위로 들어가고 굽는데, 그래가지고 미처 발견을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가맹점 본사는 문제의 햄버거 실물을 확인해야 후속조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조씨는 소비자 단체에 고발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해당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가맹점이 1천2백개가 넘는 대형 업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