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0일 개막했던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결승전을 치뤘습니다.

톱랭커들이 우승컵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였는데 유해란 선수가 23언더파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컵을 거머줬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까지 날릴 호쾌한 샷이 이어집니다.

힘찬 아이언샷이 푸른 하늘을 가르며 홀 옆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치면서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일정 내내 이어진 제주의 폭염이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박인비 선수
(인터뷰)-(자막)"날씨가 너무 더워서 4라운드 내내 힘들었어요. 오랜만에 경기한 것 치고는 계속 언더파를 쳤고 경기 감각이 살아난 것 같아서.."

세계 랭킹 1위의 고진영은 이번 경기에선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한국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점에 의미를 뒀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진영 선수
(인터뷰)-(자막)"(코로나19 여파로)대회가 많이 없어지고 있고 취소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다수 측에서 대회를 개최해주고 선수들한테 기회를 준 것 같아서 굉장히 감사하고."

코로나19 상황 속 올해 처음으로 관중과 갤러리 없이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회 분위기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훈/제주도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인터뷰)-(자막)"체온 측정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통해 필드 입장에 제한도 뒀고요. 각종 관리에 있어서 만전을 기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지난해 우승컵을 거머줬던 신인 유해란 선수가 최종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유해란 선수

(인터뷰)-(자막)"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하게 된 게 처음이라는 것도 오늘 알았어요. 되게 얼떨떨하고 아직까진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아요."

JIBS 김연선입니다.

20대 보행자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 새벽 3시쯤 제주시 이호일동 현사마을 입구 앞 도로에서 28살 A씨가 2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운전자 B씨는 음주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도로 위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만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1) 저녁 9시쯤 대만 남동쪽해상에서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발생해 현재 시속 11킬로미터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현재 진행 방향대로라면 제주는 내일(3)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겠고, 모레(4)부터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말인 오늘(2) 제주지역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는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고,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제주는 일주일째, 서귀포와 고산은 나흘 연속 관측됐습니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4개월 만에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98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 3월 47만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지난 3월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든 반면, 지난달에는 지난해의 86퍼센트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제주대학교가 올해 납부한 1학기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대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를 수용한 대학에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으로 천억원을 지원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등록금 일부 반환이 가능한지 대학 재정 상태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달안에 총학생회와 협의해 반환 금액과 대상, 반환 방식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립대인 전북대와 충북대, 부산대가 등록금의 10%를 돌려주기로 확정해, 제주대 등록금 반환 금액도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올해 처음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열린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k2리그 3위를 유지했습니다.

제주는 어제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랜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전남 박찬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임동혁의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는 승점 21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k리그 승격자격 주어지는 2위 이랜드와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륙 전 항공기 내에서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2) 낮 12시쯤 김포행 대한항공편 안에서 승객 A씨가 짐을 올리던 중 휴대전화를 떨어트렸고, 앉아있든 승객 B씨가 얼굴 부위를 다쳤습니다.

출혈이 생긴 B씨는 항공기에서 내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항공편은 약 1시간 정도 지연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