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2] JIBS 8뉴스
지금 이시각 우도
지금 이시각 우도
지금 이시각 현재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지나고 있는데, 제주 동쪽 우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우도에 살고 있는 김경철 우도 특보를 연결해서 현재 우도 태풍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철 우도 특보님!

Q. 태풍 마이삭이 지금 우도 인근 해상으로 통과해서 북상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A. 오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바람도 불었지만 그다지 강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들어서 바람이 거세졌고 3시부터 태풍 마이삭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강한 바람이 지금 이시간에도 불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우도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한게 있는지요?
A. 우선 오후 3시 30분경 20분간 정전 피해가 있었고, 해안가는 높은 파도와 함께 만조로 침수된 도로 구간도 있었습니다.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집 유리창이 파손되고 있습니다.

Q. 오늘 오전 만조 시간대 우도 천진항 일대가 침수되면서 급히 차량을 이동했다고 하던데 천진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A. 오전 만조시간에 취약지역을 돌아봤는데 마침 천진항에 대피하지 못한 차량이 있었고 차주분과 겨우 연락이 닿아서 이동 시킬 수 있었습니다. 대피 시키지 않았으면 차량 전체가 침수될 뻔 했습니다. 천진항은 오전 10시 전으로 만조였고 힐부 해안도로가 침수되어 있는데, 지금은 다소 수위가 낮아졌지만 아직도 일부 침수 상태입니다.

Q.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위력이 이전 어떤 태풍과 비슷하다고 느껴지시는지요?
A. 2002년 매미와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니 바람의 세기는 매미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Q.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 서너시간 더 있어야 하는데, 어떤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까?
A.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도가 태풍 가까운 영향에 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Q. 우도에서 태풍 북상에 대비해서 어떤 조치들을 하셨는지요?
A. 주택, 일부 가정집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고 행정에서만 일부 피해가 큰 지역을 방문해서 급한 조치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태풍 '마이삭' 제주 통과중
태풍 '마이삭' 제주 통과중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는 태풍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학교 수업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하창훈 기자?

(리포트)
하창훈 기자/서귀포시 보목항
네, 저는 지금 서귀포 보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채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몰아치고 있고, 제가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 정도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번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태풍 피해도 계속 접수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우도에선 전진항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바람 때문에 가로등이나 지붕, 간판 등의 안전조치 출동 건수도 수십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제주 전역에서 정전피해도 발생하고 있고, 한림에선 주행중이던 차량이 바람에 뒤집히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제주시 월대천은 범람이 우려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도 발생했고 도내 주요도로도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재 태풍 마이삭은 제주시 동남동쪽 140km 해상에서 시속 20km정도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전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가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4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시속 162k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제주 전역엔 태풍 경보가 계속 발효중인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오전 출도착 20편 가량을 제외하곤 전편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제주도내 200여개 학교도 오늘 하루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엔 260밀리미터, 한림읍 금악에도 2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고 아직까지도 강한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처럼 제주에 상당한 강풍과 침수 피해를 남기는 역대급 태풍이 될지 않을까 우려될 정돕니다.

게다가 태풍이 예상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튼 상태라 피해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오일령 윤인수 부현일 고승한(JIBS)

특히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통과하는 지금부터 만조시간대와 겹치는 상황이라,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보목항에서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시청자 제보 영상... 제주 전역 태풍 피해
시청자 제보 영상... 제주 전역 태풍 피해
(앵커)
태풍 '마이삭'의 위력은 제주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실시간으로 제주도민과 시청자 여러분들꼐서 보내주신 소중한 제보를 중심으로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경차가 옆으로 누워있습니다.

주행중이던 차량이 강한 바람에 뒤집혔습니다.

제주시 일도동 주변 고압선에서 빨간 불꽃이 튑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고압선이 끊겨 불이 붙은겁니다.

농경지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속에도 농경지가 물에 잠긴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주시 김녕리의 하우스가 강풍에 찢겼고, 119차량이 급하게 현장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해안도로로 잘 알려진 애월읍 고내리 부근입니다.

강풍에 종잇장 처럼 날린 지붕이 바닥에 널부러져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하천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자 창틀 안에 빗물이 들어차다 못해 솟구칩니다.

건물에서 떨어진 간판이 전선위에 위태롭게 내걸려 있습니다.

주상절리대 앞바다.

잔잔해 보이던 파도가 하늘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한라산 윗새오름에 설치된 재난감시용 cctv 화면입니다.

한라산에 300밀리미터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윗새오름 등반로가 하천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영상편집 고승한
화면제공 시청자 송길호, 양동호, 장연재, 이기성, 신애리, 장연재, 이광순

저희가 보여드린 화면은 태풍 '마이삭'이 얼마나 위력적인가 또 이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란 점 알려드립니다.

촬영을 하실떄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1만여가구 정전.. 차량도 넘어져
1만여가구 정전.. 차량도 넘어져
(앵커)
아직 태풍 마이선이 제주를 빠져나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압선이 끊어지고, 달리는 차량이 넘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 시뻘건 불꽃이 튀어오릅니다.

주차된 차량 바로 옆으로 끊어진 고압선이 떨어졌습니다.

강한 불꽃은 아스팔트마저 녹여버렸습니다.

안수경 기자
(S/U)"강한 바람에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이 일대 6백여 호에 전기도 모두 끊겨버린 상황입니다. 지금은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흔들릴 정도로 거친 비바람에 복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
(싱크)-(자막)"연락 받은 것은 없고. 한전은 불통되고요, 전화가."

태풍 마이선이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연동 8백여 호 등 지금까지 만4천호 넘게 정전됐고, 정전피해는 계속해서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보람/제주시 연동
(싱크)-(자막)"갑자기 (펑) 소리가 나가지고 봤는데 정전이 되어가지고 지금 계속 안들어오고 잇는 상황이에요."

초속 20에서 40미터가 넘는 강풍에 달리던 차량이 넘어지고, 조립식 건물의 지붕이 뜯겨 날아갔습니다.

가로수와 전신주, 간판 날림 사고도 수십여 건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폭우도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하원동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평화로 집입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내 하천도 대부분 위험 수위까지 상승했고, 제주시내 월대천은 범람 위기라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엔 80건 넘게 피해가 접수됐지만, 태풍이 지나고 나면 역대급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빠져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쏟아내면, 곳곳에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구상권 청구 이중잣대 논란
구상권 청구 이중잣대 논란
(앵커)
제주자치도가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구상권 청구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산방산 탄산온천 방문을 숨긴 목회자 부부와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 파티 영업을 한 확진자에게는 구상권 청구를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산방산 탄산온천발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설교차 수도권을 방문했던 제주 29번 확진자와 부인인 33번 확진자는 탄산온천 방문 사실을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GPS 추적 끝에 동선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탄산온천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로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600명에 가까운 공무원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일부 부서는 24시간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루프탑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는 제주는 물론 외교부까지 번졌습니다.

지역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막대한 방역비용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제주자치도는 이들에 대해 고발조치는 하겠지만 구상권 청구는 검토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상권 청구 남발로 도민사회가 불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싱크)-자막"구상권은 제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 못했습니다. 일단은 고발 할 겁니
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 자가격리 권고를 위반한 서울 강남구 모녀와 지난 6월 해열제까지 복용하며 제주를 다녀간 안산시민에게 구상권을 청구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방역 지침을 어긴 목사부부와 게스트하우스는 지역 감염까지 초래해 더 책임이 무거운데도 아무런 조치를 않고 있습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싱크)-자막"거짓 진술을 하거나 아니면 방역활동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서 서로 잣대가 다르다는 것은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고 보고요, 당연히 일관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가 방역 지침 위반에 대해원칙과 달리 이중 잣대를 적용하면서, 지역 차단 방역 체계를 스스로 흔들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동부 지역 강타
제주 동부 지역 강타
(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가장 근접해 지나고 있는 성산읍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동은 기자
네, 저는 지금 성산항에 나와있습니다.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지금 성산포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데, 마치 이제 막 태풍 영향권에 들어선것 처럼 위력이 대단합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강풍과 폭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산읍엔 오늘 하루에만 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곳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당초 예상경로보다 서쪽으로 틀어 북상하면서 제주 동부 지역은 사실상 태풍이 관통하는 수준입니다.

지난 2012년 제주 동부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남겼던 볼라벤 못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더욱이 조금 뒤 밤 10시쯤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만조시간이라, 제주 동부 지역에 월파피해와 침수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 동부지역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는 40건 정도지만, 태풍이 지나고 나면 태풍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예상대로라면 2시간 정도 후면 제주 동부 지역을 벗어나지만, 태풍 반경이 워낙 커서 새벽 2,3시는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이번 태풍이 역대급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채 제주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시설물 피해는 물론 농경지 피해를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성산항에서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월대천 범람위기....도로 통제 퇴근길 대란
월대천 범람위기....도로 통제 퇴근길 대란
(앵커)
태풍 마이삭은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고 135mm의 비가 산간지역에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인데다 만조시각이 다가오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대피령까지 내려졌고, 주요 도로 침수도 이어졌습니다.

김연선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김연선 기자 제주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전화연결)
네, 저는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산간지역에 시간당 최고 135mm의 비를 뿌렸습니다.

폭우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도로가 거대한 하천이 돼 버렸습니다.

서귀포 중문에도 시간당 83.5mm의 비를 쏟아냈습니다.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일부 저지대는 침수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은 범람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제주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제주동문시장 인근의 산지천도 현재 범람위깁니다.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긴장 속에 태풍 상황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지금도 계속해서 강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산간 서로도 통제 되고 있습니다.

또 제 2산록도로, 월대천 일대, 애조로 노형교차로에서 축산마을 사이는 현재까지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퇴근길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예고되지 않았던 도로 통제로 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윤인수, 고승한,강명철, 부현일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빗줄기가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만조시간대도 밤 10시에서 11시 사이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안대 저지대 접근과 도로 운행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도로를 지나야 한다면 운행 가능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