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운동부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교육부가 CCTV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일종의 예방효과를 노린 건데요.

전북지역에선 일선 학교에서는 환영하고 있는데 정작 교육청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전주방송 조창현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교 운동부 기숙사입니다.

건물 주변과 입구에만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CCTV는 고장이 났거나 모형을 설치했습니다.

모형이어도 설치한 이유는 폭력과 도난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예방효과 때문입니다.

학교 운동부 지도자
(싱크)-(자막)숙소도 마찬가지지만 운동장에서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데서도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최숙현 선수 사건과 유명 프로선수의 학생 때 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운동부 학생 폭력이 사회문제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실내외 훈련장과 합숙시설, 기숙사 복도, 식당 등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학교 운동부 지도자
(싱크)-(자막)조금씩 조금씩 단계적으로 늘리다 보면 아이들도 자기들이 느끼고 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CCTV 설치하는 것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주무관청인 교육청은 교육부 정책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CCTV로 학생을 감시하는 것보다는 교육을 통해 변화를 기대하자는 것입니다.

또, CCTV를 설치할 경우 학교폭력이 더 음지로 숨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
(싱크)-(자막)CCTV 자체가 발상이 안 맞는 접근 아닌가 싶어요. 교육감님은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어요.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생 선수와 운동부 지도자는 학기별 1회, 회당 한 시간 이상 스포츠 인권교육 이수를 의무화했습니다.

영상취재 권만택(JTV)
한편, 도내에서는 2019년에 31건, 2020년에는 25건의 운동부 선수가 연루된 학교폭력이 발생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리그 4연승엔 실패했지만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제주는 오늘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제주는 12라운드까지 승점 19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70%가 다른지역 입도객이나 방문자, 또는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달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8명으로, 이 가운데 70%에 달하는 48명이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해외 입도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광 등으로 제주를 다년간 뒤 타지역에서 확진돼 통보된 인원만 8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695명입니다.

신규 694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관광객의 가족으로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695번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1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서 요트를 탄 레저객들이 적발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4) 오후 2시 반쯤 신양해수욕장 인근에서 풍랑주의보 발효 중인 가운데 신고없이 요트를 이용해 수상레저활동을 한 40대 A씨 등 3명을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해 활동이 가능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려면 해경에 운항 신고를 해야 하고, 이를 어길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아 도민인식조사가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까지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성과와 향후 방향을 묻는 도민인식조사를 추진합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통한 조사로, 이달말까지 조사업체가 선정되면 다음달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해, 다음달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자치도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헀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간 A씨가 지난 23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씨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 방역당국은 해당일에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Z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헀습니다.

육아고민과 돌봄 공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원하는 수눌음돌봄공동체를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오늘(24) 이틀간 '스타트업 공동육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공동 육아의 가치와 철학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선 코로나19 상황에 육아 고민과 돌봄 공백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논의했습니다.

지난 2천16년 18개팀, 95가족으로 시작된 수놀음돌봄공동체는 올해 75개팀, 474가족으로 크게 늘었고, 특히 한부모와 장애아 등 취약가구가 포함돼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지난 2천16년부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수탁운영하고 있습니다.

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루 제주를 찾은 입도객이 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23) 3만 9천여 명, 오늘(24) 3만 8천여 명 등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7만7천명이 넘는 입도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에 중문과 이호 해수욕장 등엔 서핑객이 몰렸고, 주요 관광지에서는 일부 거리두기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24)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21.9도, 서귀포 22.7도를 기록한 가운데 고산은 어제와 오늘 모두 24.6도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