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차 대유행 시작..이틀간 25명 추가 확진
(앵커)
제주에서 코로나 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간 무려 25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제주 중앙고에선 벌써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거의 대부분 지역 전파로 감염된 제주도민들입니다.
사실상 제주에선 이미 코로나 19 4차대유행이 시작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지난 7일 확진된 고교생 A군에 이어 1학년 학생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의 동선에 PC방과 노래연습장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가 이용했던 장소도 공개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오전과 지난 6일 오전 시간대 서귀포 소재 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어제만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늘도 7명이 추가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은 제주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노래연습장과 PC방등 밀접, 밀폐 장소를 방문했거나 피로연을 했다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김미야/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자막(수정완료)"제일 처음 확인됐던 대학 운동부 개별 동선 안에 이용했던 노래연습장이라던지 PC방이라던지 다중이용시설 이용력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2주간을 집중 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방역 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싱크)-자막(수정완료)"특히,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주점등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 밀집된 장소에서 영업을 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방역당국은 두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일주일 정도 이어지면 특단의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