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JIBS 8뉴스
제주, 해수욕장 개장 전 '북적'.. 방역 사각지대 우려
제주, 해수욕장 개장 전 '북적'.. 방역 사각지대 우려
(앵커)
제주자치도가 다음 달 1일부터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정식 개장 전부터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데요.

아직 코로나19 방역 대비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몰리며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해수욕장.

주말 오전부터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파라솔을 꺼내든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김연선 기자
(s/u)"정식 개장은 20일 정도 남았지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해수욕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거나 해변을 거닐 때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2미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식 개장 전이라 방역 대책 인력은 전무한 상탭니다.

인근 상인
(인터뷰)-(자막)"5월 1일부터 (해수욕장) 손님이 있었어요. 간혹가다 마스크 안 낀 분들도 있어요. 거리두기도 잘 안 지켜지는 것 같고."

지난주 제주지역 코로나19 발생률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입도객 수는 매일 4만 명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8만 명에 가까운 입도객들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해수욕장 같은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인보/제주자치도 방역총괄과장
(인터뷰)-(자막)"5인 이상 집합금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 협조가 반드시 뒤따라야겠습니다. (제주 입도 전) 사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휴가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현실이 되기 전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행정당국의 세밀한 방역 대책이 절실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