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에서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화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응급의료시설 평균 접근거리는 22.23km로 전국에서 강원도 다음으로 길었습니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10km 안에 응급의료시설이 있는 곳에 사는 인구비율도 제주는 72.78%로 경북과 충남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또 걸어서 10분 거리인 750m 안에 병원이 있는 곳에 사는 인구 비율은 2.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주말인 오늘(7일) 제주지역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7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대부분 지역이 31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면이 가열돼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34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 서부지역은 30일째, 북부와 남부지역은 각각 18일과 1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고, 제주시 지역의 경우 2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8일)은 흐리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제주에서 어제(6일) 13명에 이어 오늘(7일)은 오후까지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7일)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천8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된 5명 가운데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제주시 지인모임과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에서 각각 1명씩 추가돼 두 집단감염에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6일)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어제(6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01만2천㎾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 100만9천㎾도 넘어선 수치입니다.

어제(6일) 저녁 당시 전력 공급예비력은 28만5천㎾, 예비율은 28.2%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설비 고장 등에 대비해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전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1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내일(8일) 개막합니다.

내일(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올해 관악제에는 총 34개 팀 천300여명이 참가합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유명관악단체와 음악인의 참여는 무산돼 국내팀 위주로 진행됩니다.

개막공연은 내일(8일) 오후 7시 반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과 입상자 음악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닷새동안 열리는 겨울 관악제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제주에서 내린 장마가 역대 3번째로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39년만에 가장 늦은 지난달 3일에 시작해 19일에 끝났습니다.

장마 기간은 17일로,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짧았습니다.

장마철내린 비의 양은 150.1mm로 평년의 43%, 강수일수는 9일로 평년의 51%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장마가 끝난 뒤 갑작스래 내린 폭우로 7월 전체 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201.7mm를 기록했습니다.

제9호 태풍 루핏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자치도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6일) 태풍 루핏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부서별 협업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 정비와 비닐하우스와 양식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제9호 태풍 루핏은 모레(9일) 쯤 제주 먼바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7일)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천705원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19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가격은 천645원에서 천647원으로 2원 오르는데 그쳐 제주지역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제주보다 휘발유 가격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천730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