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JIBS 8뉴스
제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 초강수
제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 초강수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주자치도가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18일 0시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됩니다.

가용 병상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도내 확진자의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사적 모임으로 인한 경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사례로 분류된 지인모임8의 경우도 10대와 20대들이 노래방과 PC방, 볼링장등을 이용하며 감염이 확산됐고 가족에 까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제주도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8일 0시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구만섭/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항
(싱크)-자막(수정완료)"제주도는 고심끝에 오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되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제주도가 방역 지침을 강화한 배경에는 빠르게 줄고 있는 병상 수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한 때 78병상까지 떨어지기도했던 가용병상은 현재 100여 병상 정도로 조정됐지만 지금같은 발생 추이가 이어진다면 다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주 중으로 민간시설 한곳과 공공시설 한 곳을 포함해 130여 병상 더 확보할 계획이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자가치료 권고 방안까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자막(수정완료)"무한정으로 사실은 병상을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자가치료를 할 수 있는 분들은 자가치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도는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지만 확진자 증폭을 막을 길은 개인 방역을 철저하는 실천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