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1] JIBS 8뉴스
제주, 병원서도 집단감염.. 방역 과부화 계속
제주, 병원서도 집단감염.. 방역 과부화 계속
(앵커)
거리두기 4단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이틀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새로운 집단감염이 됐고, 해당 병동 안에 있던 81명은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완전 격리됐습니다.

자가격리자 수도 3천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방역망의 과부하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 병원을 오가는 간병인 A씨가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00여명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검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했습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 2곳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등 81명은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집단 격리조치 됐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제주 곳곳에서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이효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 입니다.

마트 입구에는 방역을 위해 내일 낮까지 임시휴점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밖에도 노래연습장과 노인주간보호센터, 학원과 지인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또다시 하루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3천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확진자가 저변에 많이 확산돼 있을 것이라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뭔가가 도화선이 된다면 더 폭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것들은 언제든지 내제돼 있다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방역당국은 이미 지역 확산이 일상화된만큼 이달 말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