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JIBS 8뉴스
제주, 학교 등교 방역 불안..자녀 건강 지키려면?
제주, 학교 등교 방역 불안..자녀 건강 지키려면?
(앵커)
각급 학교들의 개학으로 자녀들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전면 등교하는 학교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방역 수칙을 몸으로 익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중선 TJB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주부터 각급 학교들의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전면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절대 벗지 말고,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가정에서 수시로 알려줘 자녀들이 몸에 익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하교 후엔 체온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등교하지 말고 학교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수진 / 대전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하교할 때마다 체온 측정이나 아이의 걱정 상태를 잘 체크하셔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된다 싶으시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방어를 빨리 해주시는 것도 중요한 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학을 맞은 아이들의 면역력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특히 블규칙한 수면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방학기간 느슨해진 수면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게 좋습니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간식을 주지 말고, TV나 휴대폰 사용도 자제시키는 등 일정한 수면 스케줄을 반복하면 자녀들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수진 / 대전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충분히 수면하게 하시고 수면 전과 수면 중에 적절한 환경 유지를 하셔서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주시는 게 중요한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비염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방에 가습기를 놓는 등 실내 습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중선 / 객원의학기자(전문의)
"정부가 가정에서 학습을 해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가정학습 일수를 30% 가량 확대한 만큼, 내가 사는 지역의 코로나 상황에 따라 불안하다면 등교 대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영상취재 - 김용태(TJB)
이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