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음주 등교 수업 확대..어린이집 휴원 해제 검토
(앵커)
2학기 개학을 하자마자 코로나 19 여파로 전면 등교 수업이 취소되고, 어린이집은 벌써 20일 넘게 긴급 돌봄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잡혀가면서, 언제쯤 학교와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는 다음주부터 등교 수업이 확대되고, 어린이집 휴원 해제 여부도 이번주 안에 결정됩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학기 개학 시기에 맞물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전면 등교 계획은 취소됐고, 상당수 학교가 원격 수업과 부분 등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에만 학생 코로나 19 확진자가 180명이나 발생했고, 사회적거리두기도 4단계로 격상되면서 원격 수업은 더 확대됐습니다.
2학기 개학 이후 줄곧 이어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초.중 학부모
"힘들긴 힘들어요. 4,5,6학년 중에 한 학년만 가고 해서 개학하고 나서 한 번도 (학교) 못 갔거든요. 중학생도 일주일 가고 못 갔는데. (확진자가 줄면)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경우만이라도 갈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코로나 19 확산세가 잡혀가고, 많게는 2,3천명대 이르던 등교중지 학생도 천명 아래로 줄면서 등교 수업 확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다음주 적용할 학사운영방안 검토 후 발표 예정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현재 학사운영을 시행한 후, 다음주부터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도교육청은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2일까지 연장됐지만, 내부적으론 현 수준 보다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내 어린이집 역시 오는 12일까지 휴원 명령이 내려져 있는 상탭니다.
제주도/
제주자치도는 어린이집 긴급보육 현황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이번주 중으로 휴원 연장이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퍼)-제주시 78.4%.서귀포시 80.1% 긴급보육 등원
현재 긴급 보육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은 제주시 78.4%, 서귀포시는 80%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다음주 등교수업이 확대되고, 어린이집 등원이 재개될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