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9] JIBS 8뉴스
제주, '댕구알 버섯' 개당 3천만원? 남성 활력 특효?
제주, '댕구알 버섯' 개당 3천만원? 남성 활력 특효?
(앵커)
댕구알버섯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온듯 하얗고 동그랗게 생긴데다, 커다란 모양새도 신기한데요.

개당 3천만원을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영상퀵줌 윤인수카메라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리포트)

강광식 /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제주지부장
"생태조사와서 버섯을 보았을때는 하얀색 축구공정도 크기같이 생겨서 이게 뭔가? 하고 보다가 만져봤는데 딱딱하게 생겨서..."

석순자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발생 분포역이 상당히 넓은 버섯이다. 한국에서는 1989년도에 한번 수집하고 2014년도에 하니까 굉장히 희귀종이라 매스컴에 희귀종을 소개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했더니 전국에서 한라산에서 설악산까지 분포한다고 32곳에서 연락이 왔다."

"트러플이라는 버섯이 있는데 어른 주먹만한게 보통1kg정도 나가는데 1억5천만원정도 유럽쪽에서는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댕구알버섯도 알모양이다보니 트러플버섯과 가격을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가격을 결정하지 않았나...(3천만원정도)가격에 판매되었던 기록은 없다."

"자생지역에 따라 함량과 성분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2015년도에 저희가 실험했던 결과는 별 특이한 물질은 없는것으로(나왔다)."

"확인되지 않은 결과가 매스컴을 통해서 일반인에게 잘못 알려지는것 그런것들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영상취재 - 윤인수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제주, 경선 겨냥 당원 확보 경쟁...도지사 후보군 행보 시작
제주, 경선 겨냥 당원 확보 경쟁...도지사 후보군 행보 시작
(앵커)
중앙정치권에선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방 정가에선 내년 도지사 선거를 향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사 후보군이 많은 더불어 민주당에서 사실상 출마 선언이 시작됐습니다.

조창범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사고당 지정이후 정비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아직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상황이 아니고, 뚜렷한 후보군도 없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선 못지 않게 내년 도지사 선거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지사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처음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박원철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소위 똑똑한 리더십도 경험해 봤지만, 결국에는 제주를 가장 잘 알고, 제주를 위해서 어떤 분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사고를 하는가. 그런 제주형 리더십이 내년도에 평가 받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천타천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군도 많습니다.

이때문에 이미 물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이 경쟁적으로 당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지사 후보 경선도 대선 경선처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반영할 가능성이 커,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이 많을수록 공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김태석 도의원이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만명을 확보했다며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처음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꺼내놨습니다.

김태석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더 이상 외부의 시각으로 제주의 미래가 다뤄지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가 내야 합니다.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 새롭게 시작하시는 1만인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추석 연휴 민심의 방향이 잡히고, 다음달 중순쯤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를 떠나 무주공산인 제주도지사를 향한 지방정가의 경쟁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제주, 불법 운행 '3천여건'..'도로 위 무법자' 오토바이
제주, 불법 운행 '3천여건'..'도로 위 무법자' 오토바이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길거리에는 배달 오토바이들도 많아졌는데요.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섰는데,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3배나 뛰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배달 오토바이들이 신호를 무시한채 사거리를 그대로 지나갑니다.

헬멧을 쓰지 않거나 인도를 도로처럼 이용하기는 예삿일.

횡단보도 위에서 불법유턴을 하고, 차량이 많이 다니는 오거리 도로에서도 위험천만한 운행을 이어갑니다.

도로 위의 무법자가 돼 가는 배달 오토바이들입니다.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인도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적발됩니다.

"다니지 마세요. 인도로 다니면 안 돼요. (네 알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주문이 많아지면서 오토바이와 관련한 교통법규 위반과 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적발된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3천100여건.

지난해 이맘 때보다 3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과 인도 통행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도 지난해보다 1.5배 늘었고, 다친 사람도 40%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배달용 오토바이가 적발될 경우 영업주에게도 책임을 물릴 방침입니다.

또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부착돼 있어, 무인 단속카메라를 차량 뒤쪽을 찍는 방식으로 바꿔 추적 단속도 할 계획입니다.

오승익 / 제주경찰청 안전계장
"오토바이의 무질서 행위는 다른 운전자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인데요. 저희 경찰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해서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최근 휴대전화를 이용해 오토바이의 불법 운행을 신고하는 공익 신고도 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 초등학교發 확진 22명..10대 감염 확산 우려
제주, 초등학교發 확진 22명..10대 감염 확산 우려
(앵커)
최근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3명이 나온 이후, 어제(8) 15명, 오늘(9)도 4명이 추가됐습니다.

인근 중학교와 국제학교 학생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관련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

초등학생에서 시작된 감염은 친구들과 가족, 지인으로 계속 번지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7일 학생과 학부모 3명이 확진된 이후, 15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4명이 더 추가 발생한 겁니다.

추석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의 잇따른 감염에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니까,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려서 고생할까봐 걱정이고, 장사도 안되는데 더 안될까봐 걱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지역내 보육시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올까 긴장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다음주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던 제주도 교육청은 계획을 철회하고, 원격 수업 조치를 다음달 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관계자
"초등학생들이 형제 자매들과 연관돼 있지 않을까 싶어서 원격으로 전환하고 있고..."

문제는 이런 집단 감염이 최근 10대 위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달전 14%에 불과하던 10대 감염률은 이달들어 24%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96%를 넘어 초중고교 등으로 추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지난해 양상과는 다르게 집단 사례에서 전파가 빠른 상황입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대정중학교와 국제학교 학생 등 2명이 추가 확진되자, 2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