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JIBS 8뉴스
제주, '파이널 A' 굳혀지나?..자력 진출 '승점 6점' 필요
제주, '파이널 A' 굳혀지나?..자력 진출 '승점 6점' 필요
(앵커)
프로축구 K리그 5위를 기록중인 제주 유나이티드 FC가 6위팀까지 진출하는 파이널 A 합류를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포항 원정 경기는 제주로썬 얻은게 많은 경기였습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포항을 제압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기 때문이었습니다.

득점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골, 게다가 공격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까지 득점에 가세해 득점루트까지 다양해졌습니다.

남기일 / 제주Utd. 감독
"항상 선수들이 유대관계도 좋고 하다보니까 또 안 좋은 것은 서로서로 얘기들을 많이 하면서 풀어냈고,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고 했던 부분들이 지금까지 잘 왔던 것 같고요."

리그 상하위로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는 이제 단 3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3경기 중 승점 6점만 가져오면 자력으로 파이널 A를 확정하게 됩니다.

주민규 / 제주Utd. 주장
"성남전을 이기게 된다고 하면 파이널 A로 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 인지하고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세트피스 상황 대첩니다.

수비력이 탄탄한 편이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번번히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성남과 강원전에서 상대가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이나 세트피스 상황을 노릴 것으로 보여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안현범 / 제주Utd. 수비수
"코너킥이나 정지된 볼 상황에서 더 집중을 못해서 골을 먹는 것 자체가 수비수로서 좀 더 치명적인 것 같아서 저희는 그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1부 리그 승격 첫 해, ACL 진출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의 남은 세 경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제주, '제2공항' 차기 정부가 결정...7개월짜리 용역 발주
제주, '제2공항' 차기 정부가 결정...7개월짜리 용역 발주
(앵커)
표류하고 있는 제2공항 추진 여부가 결국 다음 정부에서, 그것도 빨라야 내년 말 쯤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 가능한지 용역을 발주했는데, 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오게 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어제 저녁 제2공항 관련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지난 7월 환경부가 반려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내용입니다.

용역기관은 다음달 11일 정해지고, 기간은 착수 후 7개월로 잡았습니다.

국토부는 환경부 지적에 따라, 겨울 철새 정밀 이동 실태를 조사하고, 봄철 맹꽁이 산란기에 대체 서식지 조성이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해 용역 기간을 7개월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역에선 항공기 소음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제2공항 예정부지 내 숨골 분포 상황도 조사됩니다.

환경부의 지적을 해소할 방안이 있다면 제시토록 했습니다.

용역 결과 환경부 지적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제2공항은 재추진되겠지만, 보완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 성산읍에서의 추진은 중단됩니다.

하지만 계약 등 절차를 고려하면 용역 결과는 내년 7월 이후에나 나오게 돼 결국 제2공항의 향방은 다음 정부에서 결정 짓게 됐습니다.

여기에 용역이 끝나도 국토부에서 정책결정을 내리는데 또 시간이 필요해 제2공항 향방은 빨라야 내년 말은 돼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보 /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
"꼼수죠. 다음 정권으로 넘겨서 어떻게든 이 사업을 추진해보겠다는 국토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도민들이 자기결정권으로 결정한 사안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동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이죠"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국토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려는 의도라면 아주 좋게 들리는데, 또 정치권에 많이 흔들리는 것도 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작용이 될 것이고 그런 것이 좀 걱정이 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을 다음 정부로 미루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선거쟁점이 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제2공항 추진에 신중한 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정상 추진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기에 따른 찬반갈등도 길어지게 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 제주 경선 '이재명 후보' 1위...제주 4.3은 '핵심 공약'
(제주) 제주 경선 '이재명 후보' 1위...제주 4.3은 '핵심 공약'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56.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속에도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4명이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제주 4.3 해결을 비롯해 여러 제주 공약을 제시하며, 대선 풍항계인 제주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모인 지지자들이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성원에 나섰습니다.

연설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표심을 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 "국가 폭력 범죄 공소시효 배제해야"
이재명 후보는 제주 4.3 같은 국가 폭력 범죄에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4.3을 무고한 민간 학살 문제 해결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선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가짜뉴스를 남발한다며 자신을 향한 비난은 거짓선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개발이익 중에서 절반이 넘는 5500억원을 저 이재명이 빼앗아서 성남시민에게 돌려주었다 이것이 바로 줄기이고 팩트입니다. 여러분."

이낙연 후보은 당대표 시절 4.3 특별법을 전면 개정한 점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5년 이내 배보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사이에 걱정이 나오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을 지적하고 흠없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흠 없는 후보, 믿을만한 후보라야 합니다. 국내외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후보라야 합니다. 그런 후보를 내야 본선에서 큰 소리 칠 수 있습니다. 국민 앞에서 당당할 수 있습니다. "

추미애 후보는 수형인 명부를 확보하고 제주 4.3특별법을 제정하는 등의 성과를 강조하며 제주 4.3와의 인연을 내세웠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선 모든 정치권이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독립적 수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모든 정치 세력들은 이 사건에서 손과 입을 떼라! 완전히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라! 걸리면 걸리는 대로, 닥치면 닥치는대로 처벌하라!"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부정과 비리를 의심하진 않지만 정책적 설계를 주도한 이로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1만 3천여중 6900여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1위는 56.75%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 2위는 득표율 35.71%의 이낙연 후보였습니다.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후보 53.41%, 이낙연후보 34.73%를 보였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이후 치러진 7번의 대선에서 제주 득표율 1위 후보가 모두 당선됐습니다.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제주의 경선 결과를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빈다.

신윤경 기자
"제주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부울경에 이어 인천과 경기, 서울에서 경선일정을 이어갑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제주,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수도권 확산세 차단 위해"
제주,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수도권 확산세 차단 위해"
(앵커)
제주자치도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2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개천절 연휴 1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제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탐방로를 따라 오름을 오릅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출렁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남깁니다.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정상까지 줄지어 이어집니다.

김지혜·정예지 / 광주광역시
"추석 지나고 직장에 휴가 내가지고 제주도 왔는데, 예쁜 억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다음에 또 방문할려고요."

이번 개천절 연휴 기간 15만 명 정도가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개천절 연휴 기간에도 까다로운 방역 수칙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동량이 다시 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처럼 사적모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허용되고,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구만섭 / 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연휴 기간 접촉으로 잠재적인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 제주방문객이 늘 것에 대비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검사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