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인한 환경 오염, 심각합니다.

커피 도시인 강릉시는 버려지는 컵이 유독 많기 때문에 올해부터 음료컵 되가져오기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취지는 좋았지만, 효과는 영 미미합니다.

왜 그런지, G1 강원방송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지난 해변 쓰레기통입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엉켜 엉망인데, 유독 플라스틱 음료컵이 많습니다.

음료가 그대로 담긴 채 버려진 건 물론이고, 담배꽁초같은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습니다.

해변 환경미화 담당
"아직까지는 음료수를 많이 마시니까 아직은 많이 있어요. 말도 못하죠, 뭐."

이렇게 하루 발생하는 플라스틱 컵 쓰레기가 하루 3만2천개.

강릉시는 지난 6월부터 플라스틱 음료컵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닷가 카페에서 사용한 테이크 아웃 컵을 카페로 되가져 오면 모아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업이 시작된지 벌써 5개월인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홍보가 부족해 관광객들이 되가져오기 캠페인 자체를 잘 모르는데다, 애써 가져와도 소비자로선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서 씻어 모아놔도 지역에 따라선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합니다.

카페 운영
"한번도 안가져갔어요. 저희가 전화도 많이 했어요. 왜 안가져가냐고 하니까 내일 올게요, 모레 올게요 한번도 온적이 없어요."

사업 시작 이후 5개월 간 수거량은 5톤, 36만개 정도, 열흘치 플라스틱 컵 발생량에 불과합니다.

강릉시 관계자
"관광객이 많고 하다보니까 (컵이) 너무 버려지는게 많아져서 인력을 써서 그걸 수거했었거든요. 하루에 몇번씩..그것 때문에 시작한 거라서 그건 효과를 많이 봤거든요."

강릉시는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안내판 등을 더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모인 컵을 의류회사로 납품해 충전재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은기(G1)

제주시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늘(13일)과 내일(14일) 이틀동안 새별오름에서 진행되는 새별힐링축제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새별오름 억새 트레킹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고, 이밖에도 주차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애월읍이 주최하는 농수축산물 판촉행사도 이어졌습니다.

화면출처 - 제주시

오늘(13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3일)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천2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된 확진자 13명 가운데 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 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방문객과 유증상자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자 6명 가운데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1명은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주말인 오늘(13일) 제주지역은 구름 많은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3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전 지역이 17℃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14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음주에도 해안지역에 눈이나 비 소식은 아직까지 없는 가운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요소수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대한 요소수 보급이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는 내일(14일) 아침 9시 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운수업체 9곳을 대상으로 요소수 2천리터를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급되는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한 물량입니다.

단 1개월 이상 요소수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와 전기버스 업체는 이번 보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기관고장으로 침수하던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5시 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24km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29톤급 어선 A호에서 기관실이 침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주변에 있던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보내 연료관 봉쇄를 비롯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4시간여 진행된 배수 작업과 응급조치 끝에 어선은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오늘(13일) 새벽 0시 반 쯤 서귀포 모슬포항 안전지대에 입항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예상되는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책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12일) 도교육청과 회의를 갖고 수능 이후 학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 방역점검 실시를 합의했습니다.

또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학생들이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제주도의사회에 요청키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제주에서 농민 한 사람당 20만 원의 수당 지급이 추진되는 가운데, 농민단체가 40만 원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농민수당 조례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당초 농민수당 40만 원 지급을 약속했었지만, 실제 예산은 절반 밖에 편성되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농촌의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약속된 농민수당이 필요하다며 모레(15일) 제주도에 항의방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