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 JIBS 8뉴스
제주, 확진자 60%는 집단감염
제주, 확진자 60%는 집단감염
(앵커)
서귀포시 고등학교와 요양병원, 그리고 제주시 초등학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60% 가량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될 정돕니다.

11월 확진자 수는 벌써 월별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휴일 오전이지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엔 코로나19 검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군인 장병까지 그 대상도 다양해졌습니다.

지난 6일 14명을 시작으로 보름 넘게 두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면서 검사 대상자도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단감염 사례 여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60% 가량이 이런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될 정돕니다.

이러다보니 11월이 아직 열흘 정도 남은 상태에서도 월별 확진자 수는 벌써 역대 3위로 올라섰습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또는 예방접종을 했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서 예방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이런 분들에게서 주로 확진이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는 앞으롭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된 이후 제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다음달부턴 단계적으로 방학까지 시작돼 외부에서의 학생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된다라는게 중요하다는 걸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알고 있는 걸 행동으로 실천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이미 입증된만큼, 10대 뿐 아니라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들의 부스터샷 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