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어선이 좌초된채 발견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10) 오전 9시 30분쯤 구좌읍 평대리 갯바위에서 전남 완도 노화선적인 1.9톤급 연안복합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제주해경에 접수됐습니다.

A호는 지난 9일 오전 6시30분 완도군 노화항을 출발했고, 70대 선장이 혼자 조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선장이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았지만 서울 초집중화로 인해 오히려 지방은 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입니다.

지방을 되살리기 위해선 지역 방송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면서 신용카드 사용액의 72%를 차지하고, 1000대 기업 본사 4곳 가운데 3곳이 집중돼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는 지역방송에도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악화되는 경영환경에 언론 공공성도 흔들릴 처지입니다.

최희택 / 지역방송협의회 공동의장
"(운영재원)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 기관들, 지자체들, 기업들 협찬을 유치해야 하고 그런 것들은 곧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글로벌 OTT 등 디지털미디어 확산도 지역 방송의 경쟁력을 위축시킵니다.

하지만 미국 일부에서 현실화됐듯이 지역언론의 고사는 지역 공동체 붕괴를 가속화시킵니다.

박민 /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
"(공신력 있는) 지역 정보 자체가 유통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는 점이 지역 언론이 사라진 지역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 방송 정상화를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성의 가치를 도외시하고 있는 방송관련법 개정이 급선무입니다.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방송발전기금의 지원 현실화도 과제입니다.

우희창 / 충남대 언론정보학 박사
"(지역방송사) 한 곳당 (연간) 1억원에도 채 못미치는 액수입니다. 이런 부분으로는 방송의 질을,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다든지 하는데 있어서는 대단히 미약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방송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OTT의 역할을 명문화해 방송발전기금을 부과시켜야한다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지역민방공동취재단)

휴일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산간에 눈날씨가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12) 오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산간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눈이나 비날씨는 모레(13)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간은 내일과 모레 2에서 7센티미터 적설이 예상되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12)은 최고기온 12도엣 13도, 모레(13)는 아침 4도에서 6도, 낮 최고 7도에서 10도가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 오후 5시 현재 3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1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12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7명은 유증상자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중 6명은 집단감염사례와 관련돼 이중 5명이 제주시 중학교, 나머지 1명은 제주시 음식점4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 중학교 확진자는 76명, 제주시 음식점4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제주와 인천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어제(10) 오후 인천을 출발해, 오늘(11) 오전 제주항에 승객 200명과 차량 40대를 싣고 입항했습니다.

인천.제주간 운항이 재개된건 세월호 참사이후 7년 8개월만입니다.

여객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인천항을 떠나 14시간을 운항해 다음날 제주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항로는 세월호 사고가 난 맹골수도를 피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법정항로를 주노선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출전권 획득이 무산됐습니다.

오늘(11) 대구에서 열린 2021 축구협회컵 결승 2차전에서 전남이 4대3으로 대구에 원정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제주는 지난 5일 최종 38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해, 대구에 승점 1점차로 뒤진 4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대구가 전남에 우승할때 ACL 진출을 점칠수 있었지만, 전남의 우승으로 챔피언스 리그엔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제주가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에 가장 취약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1 전국 안전지수에 따르면 제주가 범죄와 생활안전, 그리고 화재분야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화재부문은 지난해 2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고, 범죄와 생활안전은 7년 내리 최하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안전지수 평균등급도 4.1등급으로 전국 최하위에 그쳤고, 최상위 평균인 1.5등급과 격차를 보였습니다.

제주 전통 민속촌인 제주만속촌에서 연말을 맞아 이색적인 야간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민속촌은 연말과 성탄절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한달 가량 야간 개장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민속촌내 초가와 내부 시설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고, 매일 오후 5시 야간 개장 후 퍼레이드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