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 JIBS 8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 방문...도민 지지 호소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 방문...도민 지지 호소
(앵커)
오늘(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가족관계 특례조항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환경보전기여금,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을 약속했습니다.

해저터널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개월여 만에 제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4·3 영령들을 참배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현정부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겨냥한 듯,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적 욕망 때문에,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가 죽어가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된다. 정치보복 다시는 없어야 된다."

권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곳 4·3 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참배를 마친 후 평화교육센터로 이동해 제주 지역 9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4·3 특별법 개정 당시 제외된 가족관계 특례 조항 신설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항만 인프라 확충과 상급종합병원 지정,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도 약속했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제도에 대해서는 제주자치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확고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세금이라고 하지 마시고요. 그걸(금액, 용도 등) 정할 권한을 제주에 주고 제주도에서 자체적으로 정하는 게 맞는 것이겠죠. 이건 명칭은 부담금이다."

하지만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는 해저터널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해저터널에 대해선) 지금 저희로서는 확정하기 어려워서 검토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직은 결정 못했다 말씀 드립니다."

이후 이 후보는 강태선 애국지사 자택을 찾았고, 오후에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찾은 제주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