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한 50대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10일 2차 접종을 한 50대가 지난 4일 숨졌고, 어제 예방접종시스템에 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5,463건의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지역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2차 85.8%, 3차 55.5%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동의안에 대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의가 내일(16일) 예고된 가운데 시민단체의 부동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세차례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제주고사리삼를 비롯한 보호종 훼손, 지역 상생 방안 미흡 등의 지적이 있었는데도 제주자치도에서 환경영향평가심의가 통과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KEI가 곶자왈 보전에 있어 해당 사업이 심각한 환경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개발 사업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도의회 환도위가 부동의 의견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1일 오일령 촬영)

제주 4·3 수형인 33명에 대한 특별재심 개시가 결정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제주 4·3 당시 재판에 넘겨져 옥살이를 한 생존수형인과 유족 등 34명이 청구한 특별재심에 대해, 33명은 개시 결정을 내렸고 1명에 대해서는 기각했습니다.

기각된 1명은 1950년 당시 수감 중 사망하면서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재판부는 유죄의 확정판결이 존재하지 않아 재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별재심 개시 결정에 대해 제주 4·3도민연대는 청구인들의 무고함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실현하려는 역사적 소명의 결단을 내린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흔적을 지워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도의원이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도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14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해군기지에 반대했던 구조물과 벽화 등으로 관광객들이 오기 불편하다며 이 흔적을 지워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은 오늘(15) 강 의원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제2공항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2공항 계획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늘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제2공항 사업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는 기차보다 승객 1인당 단위거리 기준 20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운송 수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과잉관광과 개발광풍을 멈춰야 한다며 2공항 계획 폐지를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어제(14일)부터 제주지역에서도 시작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다음 달 6일까지는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내일(16일)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배송이 이뤄지고 있고 이번 주에는 도내 성인 미접종자 2,500명 분의 백신 물량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또 매주 백신 수요량과 접종 추이에 따라 공급 물량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25개 지정 위탁 기관에서 당일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다음 달 7일부터는 지정 위탁 기관 수가 130여 곳으로 늘어납니다.

생후 3일된 자녀를 산후조리원에 유기.방임한 30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해 3월4일 생후 3일된 아이를 제주도내 한 산후조리원에 맡긴 후 잠적했던 혐의 등으로 기소된 37살 A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부모로서 기본적인 양육을 소홀히 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추후 성실히 아이들을 양육하겠다고 약속한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에서 트럭이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5) 오후 3시쯤 서귀포시 대포동 한 도로에서, 끼어드는 오토바이를 피하려던 트럭이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으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9세 남성 A씨가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서귀포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사고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운전자가 음주나 졸음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제공 고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