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2명 추가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67%인 850명이 20대에서 50대 확진자로 분류됐고, 20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가 333명, 60세 이상은 8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에만 2만 1,49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만 명 발생률은 제주가 229.1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경남권역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상황입니다.

재택치료자를 포함해 제주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만 1천 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6) 오후 2시20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야적된 폐목재 등이 불에 타면서 중장비 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2.5톤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정차한 탱크로리가 움직이면서 1미터 아래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7살 이모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 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어제(25일) 제주시 삼도동의 대통령 후보 선거 벽보 중 윤석열 후보 벽보가 훼손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6일과 18일에도 윤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사라지거나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누군가 선거 벽보를 고의로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속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선을 열흘 앞둔 내일(27) 주요 정당 인사들이 제주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내일(27) 제주를 방문해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고 제2공항반대단체 등을 잇따라 만납니다.

같은날(27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주시민속오일장과 동문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내일(27) 정미경 최고위원이, 모레(28)는 나경원 서울총괄선대본부장이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2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26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위가 풀리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6)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6.2도, 서귀포시 13.2도 등으로 평년보다 2, 3도 가량 높았습니다.

내일(27)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27)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26) 하루 4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확진자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확진돼 병원 치료를 받던 80대가 숨지는 등 어제(25일) 3명의 사망자가 추가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5명으로 늘었고, 이달에만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인 12명이 숨졌습니다.

도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9%로 전국 평균인 0.29%보다는 낮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이 가속될 경우, 중증 발생 우려가 커지는 만큼 병상 확보 등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각급 학교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학생 1명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9개가 지급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다음달 말까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92만 여개를 지급합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말까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 9개가 지급되고, 교직원은 1인당 4개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제주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수의 10% 분량의 진단키트를 비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