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JIBS 8뉴스
제주 첫 압수수색.. 근로자 수·공사대금 쟁점
제주 첫 압수수색.. 근로자 수·공사대금 쟁점
(앵커)
지난달 제주대학교 생활관 철거 공사 중 50대 굴착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였는데,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원청업체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수색 후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가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옵니다.

제주대학교 생활관 철거 공사 중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
"철거 계획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그에 따라서 (공사가) 제대로 이행됐나, 더불어 안전교육,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달 23일, 굴착기로 제주대 생활관을 철거하던 하청업체 대표 50대 A 씨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공사현장 사망사고였습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후속 조치로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셨어요?) 안전보건 조치 위반이 없는지 철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김연선 기자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원청 건설사 본사와 이곳 공사 현장사무소를중심으로 벌인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철거공사 원청업체의 상시 근로자 수와 공사금액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원청업체 근무자 수는 현재까지 44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추가 직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370억 원이 넘는 전체 공사비용 중 철거 공사비는 6억 원 정도고 이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업체에 배당된 공사비용은 4억 원 정도라,

전체 공사대금인 370억 원을 기준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강효섭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앞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제주방송 김연선(sovivid91@jibs.co.kr) 제주방송 강명철(kangjsp@naver.com)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설렘'과 '우려' 사이...방역·등교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설렘'과 '우려' 사이...방역·등교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앵커)
오늘(2) 제주도 내 초·중·고·특수학교 192개교는 개학과 함께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방역과 등교 수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에서 설렘이 묻어납니다.

긴 겨울방학 뒤 오랜만에 맞이한 새 학기 첫 등굣길.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큽니다.

최가현 한라초 6학년(인터뷰)
"개학해서 지금 설레고 떨리고요. 제가 전학을 왔는데요. 그래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이들만 학교에 들여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우려와 반가움이 교차합니다.

오상엽 학부모(인터뷰)
"애들이 오늘 학교가니까 너무 설레하더라고요. 친구들 볼 생각에 설레하는데. 어쨌든 코로나만 조금 조심하면서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선 철저한 방역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손을 소독하고, 발열 체크를 거친 뒤 교실로 입장했습니다.


이 학교는 등교 시간을 학년별로 구분하고 출입구도 나눠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각 학교마다 방역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권민지 기자
"교육청의 전면 등교 방침에 따라 제주도 내 초·중·고 특수학교 192개교는 일제히 등교 개학을 실시했습니다."


개학과 함께 입학식도 진행됐습니다.

1학년 신입생들은 담임 선생님께 이름표를 받고, 학급 팻말이 적힌 자리로 씩씩하게 향합니다.


개학 첫날 학생들은 신속항원검사 키트 1개씩을 받았습니다.

도교육청은 증상이 있거나 확진이 의심될 때 가정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이거 언제 사용한다고요? 몸이 아플 때."

영상취재 고승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학교 수업 정상화를 위해 등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과 등교 수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우리 후보가 적임자", 막판 경쟁 치열
"우리 후보가 적임자", 막판 경쟁 치열
(앵커)
사전 투표 시작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중앙당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기본소득 도입을, 국민의힘에선 제2공항 추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청년들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기본소득 제도를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청년층부터 시작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년기본주택이라던가 기본금융, 기본 대출 시험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선 상대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이재명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천지)명단을 확보해서 신자들을 전수조사시켜서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코로나를 조기에 차단을 했던 것을 잘 기억하실겁니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제2공항은 도민 숙원 사업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제대로 추진해 더 많은 사람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5년 전에 제주 제2공항을 신설하겠다고 하고 사실상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당선되면 제2공항을 꼭 추진해서 복잡한 공항 문제를 해결해서..."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5년 간 부동산 가격 폭등 등 문제가 이어졌다며 이번엔 바꿀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윤 후보가 당선돼야 대한민국을 정상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 그동안 살아있는 권력과 당당하게 맞서온 사람입니다. 저는 높은 정의감으로 결기있게 대한민국을 현위치 시킬거다 정상화시킬 것이다 생각하고요."

영상취재 오일령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심 풍향계 제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심상정 후보 '20년 진보정치 외길'
심상정 후보 '20년 진보정치 외길'
(앵커)
대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JIBS가 마련한 제주의 길을 묻다, 선대위원장 편, 오늘은 정의당 고은실 선거대책본부장 순섭니다.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위해 고은실 위원장과의 직격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사전 녹화 됐음을 말씀드립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런 후보다라고 표현하시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고은실 / 정의당 제주선거대책본부장
A) 아시는 것처럼 심상정 후보는 진보의 외길을 20년 동안 걸어온 후봅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어떤 노동권 강화라든지 약자들의 목소리를 굉장히 대변해 온 후보여서 가장 잘 준빈된 후보다, 말씀드리겠고요, 지금 굉장히 전환적 시기잖아요, 이 전환적 시기를 가장 잘 돌파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 심상정 후보의 제주 관련 핵심 공약을 꼽으라면 어떤 것들을 꼽으시겠습니까?

A) 첫 번째로는 제주도에 녹색환경수도를 두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거기에 기후부지사 제도를 둬 가지고 녹색환경의회를 둔다, 그 내에서 녹색에 관한, 환경에 대한 얘기들을 그 속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코로나 민생에 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것에서 손실보상금 100%를 얘기 하고 있고요, 책임돌봄과 책임돌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하자, 그래서 국제자유도시를 폐기 하고, 그 다음에 이 논의를 위한 전 도민적 기구를 설치하자, 그 다음에 4.3의, 4.3 특별법을 얘기를 안 할 수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얘기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어제(27일) 심상정 후보가 와서 얘기 햇던 것처럼 4.3을 항쟁으로 정명을 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Q) 제주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 해법은 어떻게 제시하시겠습니까?

A)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2공항이 가장 큰 갈등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의 해법은 갈등을 어떻게 이제 마무리할 것이냐, 이것이 가장 큰 현안의 해결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위헤서는 제2공항 백지화가 당연히 답이다. 그래야만 갈등이 해결된다, 그 이후에 갈등 치유센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두고 해결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선거가 진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선거 필승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A) 어제(27일) 심상정 후보가 왔다 갔지 않습니까? 분위기로는 당선 분위기였습니다. 아, 우리 이 분위기면 당선한다, 이 분위기처럼 제주도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호응을 해주시고 계시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지금 제주도민도 그러겠지만 전 국민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개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레서 이것을 가장 잘 수행할 후보가 심상정 후보다, 이 심상정 후보가 TV토론에서도 이런 것들을 잘 말씀해드리고 있고, 이 토론을 통해서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조금 섣부른 감이 있지만 대선 결과를 예측한다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아주 짧게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A) 어쨓든 저희는 기대한 만큼 호응이 오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27일) 분위기도 그렇고.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사표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살아있는 표다, 심상정이 3% 지지를 받으면 6%의 국정을 바꿔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만큼 심상정 후보에게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