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JIBS 8뉴스
내일(4일)부터 사전투표..투표 준비 끝
내일(4일)부터 사전투표..투표 준비 끝
(앵커)
20대 대선 사전 투표가 내일부터 이틀동안 제주에서도 실시됩니다.

제주도내에선 43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 오늘 사전투표를 위한 준비도 모두 끝났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청 별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준비가 한창입니다.

투표함과 기표소가 설치되고, 실제 투표일과 같이 모의 투표까지 진행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마련된 제주지역 투표소는 읍면동별로 1곳씩 모두 43곳.

이틀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차질이 없도록 전 투표소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강혜숙 제주시 이도2동 주민복지팀장
내일 모레 실시하는 사전투표에 대비하여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들을 모두 체크했고, 투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전투표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하창훈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은 사전투표 두번째 날인 토요일에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투표 시간은 제한돼 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오후 6시까지는 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다만 다른 투표자들과 달리 외출 안내 문자나 입원.격리 통지서를 제시해야 투표가 가능합니다.

제주지역의 역대 사전투표율은 대부분의 선거에서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역대 대선에서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했던 제주에서 이번 대선과 관련한 민심은 어떤지, 또 어떤 투표율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코로나 확진후 이송중 도주..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코로나 확진후 이송중 도주..
(앵커)
40대 여성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송되던 중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도주한지 16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이송하던 당시 불법체류자를 관리하는 인력은 전무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

어제(2일) 오후 3시 반쯤 이 인근 평화로에서 45살 중국인 여성 A씨가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씨는 불법체류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귀포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던 중이었습니다.

김연선 기자
"제주시에서 보건소 차로 이송되던 A씨는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차에서 잠시 내리겠다고 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당시 이송 차량에는 운전기사와 간호사만 있었고 불법체류자를 관리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전화)
"(코로나19 확진) 불법체류자 이송이 처음이었어요. 저희들도 그것에 대해서 미처 준비가 안 된 거죠. 그 사람이 도망갈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고."


A씨는 앞서 지난달 28일,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수칙 위반과 불법체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된 A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주 뒤 자취를 감춰던 A씨는 16시간 만인 오늘(3일) 아침 7시 반쯤 제주시내 한 숙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보호조치가 일시적으로 해제됐던 불법체류자가 도망치는 일이 벌어지면서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불법체류자는 직접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A씨는 출입국외국인청 내 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강제 퇴거 조치될 예정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제주방송 김연선(sovivid9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단독)들개 습격...염소에 이어 사람까지 공격
(단독)들개 습격...염소에 이어 사람까지 공격
(앵커)
제주에서 매년 야생 들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들개 3마리가 염소 농장을 습격해 염소 15마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지어 이 들개들은 사람에게 달려들기까지 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염소 농장에 들개의 습격이 시작됩니다.

다른 개들까지 모두 3마리가 합세해 닥치는대로 염소들을 물어 뜯기 시작합니다.


들개들은 염소를 지키려는 인부에게까지 그대로 달려들어 공격할 정돕니다.

들개 습격을 받은 농장 안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사육중인 염소 15마리 대부분이 큰 상처를 입어 회복이 어려운 상태고, 이중 3마리는 현장에서 폐사했습니다.

김동은 기자
"한시간 가량 진행된 들개들의 집중적인 염소 사냥에 이곳은 참혹한 현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자식같이 키워온 염소들의 고통스런 모습에 농장주는 할 말을 잊었습니다.

피해 농장주
"짐승이니까 (말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들개 습격을 막기 위한 펜스와 그물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미 3개월 전에 들개 포획틀 설치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농장주
"읍사무소에 신청을 했어요. 신청하니까 포획틀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 나름대로 펜스도 많이 치고 준비를 해서...들개가 많이 보이니까..."


제주 중산간에 서식하는 야생들개는 2천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에도 8백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뿐만아니라 몸집이 큰 소나 말까지 공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
"민원은 어느정도 있죠.(들개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까...포획틀 물량이 부족한 상태죠"

영상취재 윤인수
야생들개들이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공격할 정도로 포악해지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대책은 들개들의 증가 속도 조차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단일화 발표에 지역 정치권도 술렁
단일화 발표에 지역 정치권도 술렁
(앵커)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제주 정치권에서도 단일화에 따른 여파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발표.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하루 종일 술렁였습니다.

투표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단일화는 명분 없는 정치 공학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규정했습니다.

오히려 진보 진영의 단합과 응집력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총괄상임위원장
"단일화 효과보다는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다.진보진영의 결집과 응집력을 높여서 대선 승리의 거꾸로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는 고무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로 지지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높은 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사전투표로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 선대위원장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그런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들이 원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선대위는 거대양당이 말로만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다당제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은 심 후보에게 소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틀간 이뤄지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 여파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