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6] JIBS 8뉴스
구자철, 11년만에 복귀.. "제주Utd는 K리그 빅클럽"
구자철, 11년만에 복귀.. "제주Utd는 K리그 빅클럽"
(앵커)
11년 만에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 선수가 요즘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귀와 함께 K리그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의지까지 전했는데요,

하창훈 기자가 구자철 선수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창훈 기자
"독일로 가시기 전에 좀 아쉬운 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이제 복귀를 하셨으니까 제주에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있으신지?"

구자철 / 제주Utd. 미드필더
"제주유나이티드는 K리그의 빅클럽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빅클럽이 아니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빅클럽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커리어 하이를 찍으려면 우승이 필요하다라고 스스로 인지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그 시기가 언제냐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건 제주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야 되는 팀이다라고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창훈 기자
"기성용 선수라든지 이청용 선수, 지동원 선수 이런 선수들과 붙게 되면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이 더 많아질 거잖아요. 축구 발전에도 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구자철 / 제주Utd. 미드필더
"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 친구들과 같이 한 그라운드에서 다시 설 수 있다라는 순간을 만든다는 것은 저한테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가 될 것 같아요. 특히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수년간 노력을 같이 해왔다는 사실을 서로가 알기 때문에 그러한 사이들이 다시 경기장에서 정말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승부를 내는 순간을 만든다는 것은 설레는 일일 것 같아요. 저도 많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도 열심히 더 준비를 해야 된다라는 책임감을 갖고 있어요."

하창훈 기자
"이적 발표 사진을 찍으셨는데 한라산 백록담에서 찍으셨어요. 화제가 많이 되고 있는데 어떤 각오를 담았는지?"

구자철 / 제주Utd. 미드필더
"그곳의 정기도 받고 싶었고요. 또 내가 왔다라고 스스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알리고 싶었고요. 또 그런 의미 있는 자리를 또 구단에서 또 저한테 제의를 해줬기 때문에.."

하창훈 기자
"마지막으로 제주 축구팬들한테 한 말씀 좀 부탁드릴께요."

구자철 제주Utd. 미드필더
"무조건 경기장에 와야된다라고 생각을 꼭 해주시고, 경기가 있다 그러면 경기장에 와서 저희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시고 선수들이 뛸 때 팬분들이 상대팀이 옷을 잡고 막 이럴 때 왜 잡냐 한 마디씩 해주고 그런 것들이 저희가 함께 호흡하는 순간들이거든요. 그러면 결과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또 재미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경기장에 꼭 많이 와주시고 경기장 와서 저희랑 호흡하시고 그렇게 같이 한 제주도민으로서 추억을 같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제주방송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세상을 바꾸는 로컬크리에이터 "제주의 색이 경쟁력이죠"
세상을 바꾸는 로컬크리에이터 "제주의 색이 경쟁력이죠"
(앵커)
제주의 색에서 세계를 겨냥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로컬기업이 있습니다.

제주 자연 곳곳이 품고 있는 색이 다 다르고, 콘텐츠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제주 색에 기반한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 파급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정원 한켠, 옛집을 리모델링한 작업장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탈리아어로 모든 색을 뜻하는 아트 스튜디오입니다.

제주 색을 찾고, 또 만들어가는 5년차 로컬크리에이터이자, 디자인전문기업입니다.

시골학교 미술강사로 활동하며 '색깔발명'수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시작한게 제주 색 수집에 이르렀습니다.

장애청년 연계 작품활동과, 자연물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제조와 체험활동을 주도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바다, 오름, 자연물만 아니라 사람마다의 고유색을 발현시키자는 취지가 반영된 결괍니다.

김명은 컬러랩제주 대표
“작품들을 만들고 또 이 작품을 제품으로 생산해서 세상에 제주에 있는 이런 아티스트들, 그리고 어려움이 있는 아티스트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런 작업들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주 색을 일상에 도입하고 다양한 생활용품들과 연계하면서 코로나 19 시국에도 지난해 미주 수출은 물론 국내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매 시간, 장소마다 다른 색들이 펼쳐지는게 제주의 자연이고, 기본 색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색을 만들수 있습니다.

참가자 스스로 제주 색을 찾거나 자신만의 색을 만들며 힐링할수 있게 했습니다.

고사리 하나에서 추출되는 색은 벌써 6가지나 됩니다.

이렇게 수집한 제주 색만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산업 표준이나 기업체 표준색상 틀이 있다지만 제주색은 아직 어디에도 속할 단계가 아닙니다.

상용화 플랫폼을 만들고 활용분야를 넓히는데서 경쟁력을 기대합니다.

김명은 컬러랩제주 대표
“제주 자연의 색들이 그런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사용될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컬러랩제주에서 제주의 색채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고 생산하고 소개하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조만간 제주섬 전체를 관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제주 색들이,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게 안타까워 시작한 제주색 프로젝트가 지역자원·연계산업과 동반성장을 서두르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제주방송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