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라산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Y계곡 이끼폭포는 다시 화려한 물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머금은 봄의 생명력을 오일령 카메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라산 Y계곡 (해발 1,100m)

푸른 이끼를 타고 흐르는 이끼폭포.

건천이 대부분인 제주에서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 신비의 계곡.

겨울잠에서 깬 제주도롱뇽

"봄이 왔구나~"

이끼 속 피어난 야생화도 봄을 전하고..

한라산 이끼폭포를 타고 제주 곳곳에 퍼지는 봄의 생명력.

영상취재 오일령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금지됩니다.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매장 이용 고객에게 1회용 컵과 접시,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고, 오는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빨대, 우산 비닐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음식물을 배달하거나 포장하는 경우에는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가능합니다.

제주시는 해당 원칙을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지난 22일 신청한 중앙당 예비후보자 격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성하고 성찰할 것이며 제주의 발전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전하고,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문대림 전 JDC 이사장도 지난 17일 중앙당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6.1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과정에서 정치 신인과 여성, 청년들의 진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시행되는 공직자후보역량강화 평가를 통해 소양과 자질을 갖춘 정치 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 구성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당헌당규에 따라 정치 신인과 여성, 청년들이 참여할 경우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74주년 제주 4·3 추념식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념식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보고회가 오늘(24) 개최됐습니다.

보고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올해 4·3 추념식을 간소화해 진행하고, 참석인원도 299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2년 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유족들이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참석자 절반 이상을 4·3생존 희생자와 유족들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과 도민을 위해 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오늘(24)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2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6,861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20세 이상 59세 이하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54%, 20세 미만 확진자는 27%, 60세 이상 확진자는 19%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도내에서 격리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6,43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9명입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3명이고, 치명률은 0.06%로 전국 평균인 0.13%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차 백신을 접종한 80대 A씨가 3일만에 숨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4차 접종 직후에는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접종 다음날부터 이상반응이 발생했고, 이틀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접종 사흘 뒤인 지난 21일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역학조사 결과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이 밝혀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내 만 5세에서 11세사이 어린이 4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24)부터 시작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늘(24) 낮 1시 기준 백신 접종 예약 인원은 252명입니다.

백신 접종 예약자는 오는 31일부터 제주시 14곳, 서귀포시 6곳 등 도내 총 20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고, 소아를 대상으로 별도 개발된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까지 발생한 5~11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총 20명, 사망자는 4명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