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1] JIBS 8뉴스
제주 해안 절벽 붕괴 우려...행안부 장관 점검
제주 해안 절벽 붕괴 우려...행안부 장관 점검
(앵커)
JIBS는 최근 이 시간을 통해 제주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남원읍 큰엉 해안 절벽 붕괴 우려가 높아지면서 산책로가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이 해안 절벽 일대에서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표적 해안 절경 가운데 한 곳인 큰엉 해안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해안 절벽 곳곳을 둘러봅니다.

최근 JIBS가 해안 절벽 붕괴에 따른 인명 피해 우려를 제기한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입니다.

지난달 취임한 이 장관이 동해안 산불 지역을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을 정도로 안전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들과 함께 산책로 일대의 안전 관리 상태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자연 침식으로 인해서 항시 낙석이나 지형 변경과 같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 입장에서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고요"

다행히 지난달 말 진행된 정부 합동 점검에서는 당장 대규모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금이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우회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관광객들이 조금도 안전에 우려하실 필요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 해안 절벽에 대한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이 마무리된 가운데, 추가 안전 대책 마련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서귀포시는 우선 현장에 안전 표시판과 현수막을 추가 설치한 상탭니다.

또 이달 중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 관리단과 함께 정밀 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자치도는 이번 정밀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에 대해 정부에 예산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영상] '제주 시민복지타운 분수' 벌써 야간 피서지
[영상] '제주 시민복지타운 분수' 벌써 야간 피서지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분수대가 만 2년만에 재가동되면서 벌써 야간 피서지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 2년간 가동을 중단했던 시민복지타운 내 분수대를 이달부터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저녁 6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가동되고 있습니다.

시민복지타운 분수대가 재가동되고, 최근 낮기온이 올라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저녁 시간 가족들과 함께 시민복지타운을 찾는 방문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 복지타운 분수가 노천 분수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해가 진 이후 기온이 높지 않아 노천분수에서 물놀이 하는 어린이들이 많지 않지만, 저녁 기온이 올라가는 이달말부턴 더 많은 시민들이 시민복지타운 분수대 주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시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두달 동안은 월요일을 뺀 주 6일간 노천 분수를 가동할 예정이라, 코로나 19 이후 2년여만에 제주시민복지 타운이 도심 속 야간 피서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