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20년만에 헌혈의 집이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헌혈 희망자들이 제주시 헌혈센터를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청 1청사 인근에 헌혈의 집 서귀포센터를 설치했고, 다음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 시내에 헌혈 센터가 다시 문을 여는 건 20년 만입니다.

헌혈의 집 서귀포센터는 국비 지원을 받는 다른 헌혈 센터와 달리 제주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첫 헌혈의 집입니다.

제주도는 헌혈의 집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2억5천만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운영 경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말인 오늘 제주지방은 대부분 지역의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밤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겠지만, 비가 내리기 전까지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30~80mm의 장맛비가 예상되고, 남부 산지엔 120mm이상 강수량이 예측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서는 어제(15일) 1,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16일) 오후까지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늘(16일) 오후 5시 기준 73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4만 7,47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24명은 20대에서 50대로 파악됐고, 20대 미만은 269명, 60대 이상은 1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4,994명, 관리중인 위중증 환자는 1명, 누적사망자는 184명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이 시작되고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이달 발생한 확진자는 8,227명으로 지난 6월 한 달 확진자 수(4,050명)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제21회 제주 4·3 행방불명 희생자 진혼제가 오늘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습니다.

제주 4·3 행방불명인 유족협의회가 주최한 오늘 진혼제엔 4·3 유족 등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도지사 취임 첫 4·3 행사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4·3 보상금 지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행방불명인 피해실태 조사와 타시도 암매장지 유해 발굴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4·3평화공원엔 4천여기의 행방불명인 표석이 설치돼 있고, 매년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가 봉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항 어선 화재 현장에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20여명의 합동 감식팀은 인양된 29톤급 A호 기관실 내부를 감식하고,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불에 탄 물품 일부를 수거했습니다.

제주해경은 폭발이 발생하고 잔해물이 많아 감식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합동 감식팀 회의를 열어 추가 감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올레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교류 행사에 참석했던 제주도 공무원 일부가 현지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한국과 스페인간 관광교류 행사엔 구만섭 행정부지사 등 제주도 공무원 8명이 참석했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현지에서 격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만섭 부지사는 특이 사항이 없어 귀국했고, 문화 공연을 위해 동행했던 공연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선 화재가 발생했던 한림항에서 불에 탄 선박 잔해물을 수거하고, 항만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불에 탄 어선 인양 작업과 현장 조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화재 현장 수중에 쌓인 화재 잔해물 수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대형 크레인이 설치된 수거 선박과 포크레인을 작업 현장에 투입해, 화재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화재 잔해물 수거작업을 내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한국어촌어항공단

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30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백록기 대회는 제주지역 7개 팀을 포함해 33개팀이 출전하고, 오는 30일가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운동장, 공천포 구장 등 5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17세 이하 경기도 별도로 진행됩니다.

매 경기 관중 입장이 허용됐고, 모든 경기는 유튜브로 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