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제주에서 피항중인 어선에서 선원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 새벽 1시 반쯤 한림항에 정박중인 29톤급 어선 기관실에서 50대 선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기관실 점검 과정에서 A씨가 질식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음식점과 문화시설,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제주자치도 집중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조치 상황을 대비하면서 피해 발생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음식점과 문화시설 등에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제주기점 하늘길이 전면 폐쇄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습니다

계획됐던 142편 가운데 75%인 106편이 운항했고, 36편이 태풍과 바람 영향으로 결항됐습니다.

항공사별 사전 결항편수가 320편으로, 오늘까지 모두 350여 편이 최종 결항조치됐습니다.

내일도 강한 비바람으로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공항엔 어제 밤 태풍특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됐고, 태풍특보는 내일(6일) 새벽 3시까지 예고됐습니다.

공항공사는 이용객에게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아침 7시 반쯤 제주시 화북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에 77살 A씨가 치였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이 시장 폐장을 결정했습니다.

세화민속오일시장 상인회는 추석을 앞둔 마지막 장날 이지만 상인과 방문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폐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좌읍 사무소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부터 세화오일장이 문을 열었고 상인 150명 가운데 100여명이 영업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4일)밤 9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불이 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30여 제곱미터 규모의 창고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안주희 JIBS 마을기자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제주지역 심야버스 운행이 임시 중단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5) 밤과 내일(6) 새벽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버스 14개 노선의 운행을 임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운행 중단 대상 심야버스는 제주시 8개 노선과 서귀포시 6개 노선 등 총 19대로, 도는 학교 휴교 등으로 운행 중단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타 1만톤 가량 감소한 45만 7천톤 내외로 예측됐습니다.

제주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은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 착과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1만톤, 2% 가량 감소한 44만 1천톤에서 47만 3천톤 내외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열매 크기는 41.9㎜로 5년 평균 보다 1.0㎜ 작았고, 당도는 7.2브릭스로 평년보다 0.6도브릭스 높고, 산 함량은 3.32%로 평년보다 0.22%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