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00만원 이상 일자리 늘린다".. 기업유치, 행정체제 개편 주력
(앵커)
jibs추석 특별 대담에 출연한 오영훈 도지사가 상장 기업 20개를 유치해 제주 산업구조를 바꾸고 일자리도 늘려, 민생 경제가 살아나게 하는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공신을 중용했다는 인사 평가에 대해선 제 역할을 하는지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현대자동차와 sk, kt 등 국내 대기업의 제주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소 관련 업종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업종을 제주로 이전하는 구상 때문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0개 상장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에 업계에서 반응하는 겁니다.
오 지사는 무조건 기업을 유치할게 아니라, 제주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연관 업종을 얼마나 파생시키는지, 지역 인재 양성 계획이 충분한지 평가한 후 유치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봉 4천만원 이상 일자리를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성장률을 얼만큼 높이겠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전국 최고인 물가를 잡기 위해 택배비를 포함한 물류비를 지원하고, 물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을 부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논의를 시작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15분안에 일상 생활을 해결하도록 하는 15분 도시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재 읍면동에 부족한 편의시설과 문화 시설을 채워가면서 15분 도시 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토대로 여려개 자치단체로 재편하겠다는 겁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발전 성장의 동력을 최대한 모아낼 수 잇는 구조로 행정시스템이 갖춰져야 제주의 발전도, 더 지속 가능한 발전도 가능하다 이렇게 인식하는게 맞지 않을가 싶습니다."
최근 주민간 찬반 논란까지 불거진 추자해상풍력단지에 대해선, 내부 논쟁부터 시작되면 타시도에 사업이 넘어갈 수도 있다며 차분히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풍력 자원을 공유화해왔기 때문에 추자 풍력단지 사업 허가권을 확보하는게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해상 풍력에 대한 찬반 입장, 갈등이 일고 있는데, 저는 그 문제보다도 그 사업에 대한 권한, 감독의 권한이 어디에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후 이어진 인사가 선거 공신을 챙긴 논공행상이란 비판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보좌진은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기용한 것이고, 출자출연기관장은 인맥과 관계없이 전문가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일로써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성과를 냈냐, 못 냈느냐에 따라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다시하고, 환경부가 의견을 물어오면 그때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