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3] JIBS 8 뉴스
[대담] 대화와 협력으로 동북아 평화·안정 유지
[대담] 대화와 협력으로 동북아 평화·안정 유지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올해로 17회를 맞는 제주포럼이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을 주제로 내일부터 사흘동안 개최됩니다.

주요 내용과 특징을 제주평화연구원
한인택 원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1. 제주포럼은 어떤 행사인지?
한인택/제주평화연구원장
"제주포럼은 전 세계적인 지도자 전문가, 실무자들이 매년 제주도에 모여서 동북아와 한반도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우리가 동북아에 살다보니까 평화와 안정의 유지는 그동안 군사력이라던가 경제 제재를 통해서 많이 이뤄졌는데요. 동남아와 유럽의 사례에서 보면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대화와 협력으로 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주포럼이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동북아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제주포럼의 목적입니다."

Q2. 17회 제주포럼의 특징이 있다면?
"이번 포럼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전 포럼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운영 면인데요. 대면회의 그리고 그간 일반화된 화상회의를 접목해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제주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내용에 있어서는 저희가 제주평화포럼으로 시작했는데 평화라는 초심에 가까운 회의가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 잠재됐던 갈등들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예가 우크라이나 전쟁이고요. 전쟁만 안하고 있을 뿐이지 대만과 중국의 관계도 불붙기 직전이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어렵습니다. 이에대한 해결책을 찾아봐야하지 않겠나. 4백명정도의 세계적인 전문가와 지도자가 모이니까 2박 3일동안 치열한 논쟁을 하게 된다면 제주도에서 지금 현재 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Q3. 올해 주목할 세션은?

한인택/제주평화연구원장
"동티모르 대통령, 96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분이 화상으로 참석하시고요. 97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단체, 2017년과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단체들이 이번 포럼에 참여합니다. 이분들이 평화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적과 지식이 많으신 분들인데요. 이분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 갈등의 시대를 이해하고 해법을 이해하는데 유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Q4. 부대행사 계획은?
한인택/제주평화연구원장
"올해 수교 20주년을 맞는 국가가 28개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국가가 18개국, 140주년 130주년을 맞는 국가가 있구요. 50주년 60주년을 맞는 국가가 있습니다. 올해는 국가들이 회갑잔치를 하는 그런 해인 것 같은데, 이 국가들이 한국이 구축한 동반자 관계가 그동안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그나라와 우리나라의 번영에 큰 기여를 했으니만큼 이것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수교를 기념하는 전시물도 설치했고요. 수교를 기념하는 국가의 대사님들도 모시고 지난 동반자 관계에 대한 평가, 앞으로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조폭 개입...집단 폭행·감금, 성매매업소 운영
조폭 개입...집단 폭행·감금, 성매매업소 운영
(앵커)
JIBS는 이 시간을 통해 제주도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조직폭력배 사이에서 집단 폭행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는데, 성매매 업소 운영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매수 남성을 포함해 입건자만 1백명이 넘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한 오피스텔.

경찰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들어가세요. 단속 나왔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오피스텔 3곳에서 외국인 등 여성 10여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업주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이 성매매 업소 운영 과정에서 조직폭력배까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폭력배 2명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20여 개월동안 보호비 명목으로,

성매매 업주로부터 매달 수십만원씩, 모두 1천8백여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 업소에서 성매수를 한 남성도 80명 넘게 입건됐는데, 이중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승택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사
"이런 업소를 하려면 자기들한테 관리를 받아야 된다. 일명 자기들끼리는 세금이라고 표현하는데, 세금을 내야 한다. 안 내면 이런 업소를 하지 못하고 나가야 한다. 이런식으로..."

이중 조직폭력배 1명은 지난 6월 벌어진 상대 조직원 집단폭행에 연루되기도 했습니다.

20대 조직폭력배 3명은 상대 조직원 2명을 공설묘지까지 끌고가 흉기 등을 이용해 감금,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여기에 가담한 선배 조직원 6명도 특수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 두 사건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5명이 구속됐고, 관련자 1백여명이 검거됐습니다.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올해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51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고, 조직원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할 경우 초기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해 엄중 경고 및 현장 경력 배치 등 선제적으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는 3개파에, 관리 대상은 1백여명.

경찰은 최근 조직 폭력배간 이권 다툼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고, 불법 행위 단속과 함께 마약류 유통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