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JIBS 8 뉴스
[직격 인터뷰] "환경 위한 각자 책임 다해야" 제니퍼 존스 로타리클럽 세계회장
[직격 인터뷰] "환경 위한 각자 책임 다해야" 제니퍼 존스 로타리클럽 세계회장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탄생했던 로타리클럽도 환경문제로 봉사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로타리클럽의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한 제니퍼 존스 세계회장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Q. 환경을 로타리클럽의 새로운 분야로 선정한 이유
"우리에게 지구는 하나 뿐인 만큼 잘 지켜가야 합니다. 이에 따라 클린 코리아를 공식 출범합니다. 이는 한국의 시민들이 로터리 클럽 멤버들과 함께 실제 행동에 나서, 거리와 수로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에는 19개의 로타리 지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 쓰레기와 플라스틱을 줍고 이것들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 모여있는 동안 거리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가 쓰레기를 줍고,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지역에서 각자의 몫과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공감하고 있는 이들은 젊은 세대입니다. 청년 로타리언들도 환경을 위해 거리로 나가 실천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캠페인 역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구에 임대료를 낸다는 의미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금을 하는 것 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Q. 여성역량 강화 방안
"우리 로타리 클럽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대략 25%는 여성이고 75%는 남성입니다. 전세계 인구는 각각 절반씩인 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여성들이 로터리 클럽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슈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은) 때때로 성별이나 나이, 문화, 인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로타리 클럽에서나 세계적인 입지 차원에서 리더의 지위를 갖는 여성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고, 이것은 또 다른 젊은 세대에게 '그녀가 했으니 나 또한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Q. 제주지역 로타리클럽 역량에 대해
"(제주에 와서) 제주 로터리 클럽이 훌륭한 리더십과 역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지역민에 비해 더 많은 로타리 클럽 멤버들이 있고 국가 내에서의 모금액도 가장 높다는 점에서, 제주가 훌륭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추자해상풍력 갈등, 에너지공사 역할 주문
추자해상풍력 갈등, 에너지공사 역할 주문
(앵커)
추자해상풍력과 관련한 주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너지공사 사장 김호민 예정자 인사 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 공공이 제 역할을 하라는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청문위원들의 지적에 대체로 공감한 김 예정자의 청문보고서는 무난하게 채택됐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자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한 주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강연호/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여기에 금전적인 보상 관계가 오고가고, 거기를 기반으로 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까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바람이 제주의 자원이고 공공에서 이를 관리하도록 제주도가 고시한 만큼 에너지공사가 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김승준/더불어민주당 도의원(한경.추자 지역구)
"공공주도가 돼야 해요. 그쪽도 마찬가지로 추자도도. 개인 사업자가 하게 놔두는 것이 아니고 그쪽에 에너지공사가 들어가서 해결방안을 찾으셔야 됩니다."

김호민 예정자도 공사가 풍력발전사업 시행 예정자 지위를 얻게 된 것은 주민 갈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주민 수용성과 지역 상생의 두 가지 키워드를 만족하지 못하면 그러한 사업들은 추후에라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탐라해상풍력 규모를 현재보다 두배 이상 늘려 추진는데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공사가 사업 주도권을 뺏기면 다른 해상 풍력사업에서도 공공이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박호영/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이게 막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에너지공사가 생겼고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거에요. 이것은 명확하게 해서 도하고 신중하게 넘어갈 일입니다."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됐지만 김 예정자는 추자 해상풍력 관련 갈등 해소와 에너지공사의 공공성 확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