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추자도 해상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해상 풍력 사업과 관련해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전문가 등에 자문한 결과 추자도는 봄과 가을 이동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추자도 양쪽을 둘러싸는 형태로 대규모 풍력발전기가 들어설 경우 철새들의 서식에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자도는 제주난류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해양 포유류 출현과 서식 가능성이 크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6)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2명이 추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33만4천여 명입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세 미만은 20여 명, 20세 이상 59세 이하는 80여 명, 60세 이상은 3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없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1천1백여 명, 누적 사망자는 216명입니다.

한글날 연휴 나흘동안 18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7일부터 10일까지 18만 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5천여 명보다 8.9%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박 이용객은 1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1만여 명보다 63.7%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24편 줄어든 988편, 국제선 5편이 운항됩니다.

내년 제주지역 초중학교 기초학력 평가가 예정대로 확대됩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 교육감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2학기엔 제주도내 학교 60% 정도가 자율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중이지만, 내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에서 시행할 수 있는지 담당부서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자율학교 명침을 제주형 자율학교로 통일시킬 것이고, 자율학교를 축소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IB 학교에 대해선 표선중과 성산중이 IB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표선면과 성산읍 내 초등학교만 추가 지정할 방침아라고 밝혔습니다. 

제주 전통놀이와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서귀포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마련됐습니다.

서귀포시 하원초등학교는 오늘(6일)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하고, 교우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서 '전통 생태 놀이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전통 문화인 집줄 놓기 체험과 기름떡 만들기, 지게 지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제기된 인사청문회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이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의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의원 출신 후보자 청문이 부담이 된다면서도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직무를 던지는 경우는 없다며, 오히려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도덕성과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감액과 증액은 불가피하고, 규모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지역구 챙기기가 아닌 주민들을 위한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산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수십 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불을 지른 50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7월 성산항에서 어선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56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불이 번지면서 어선 3척이 불에 탔고, 출동한 소방차도 전소되면서 2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재판부는 채무 이행 독촉에 따른 앙심으로 어선에 불을 질러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며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제주에서 발생한 일명 오픈카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법원 판단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가 인정돼야 한다며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살인 혐의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는 지난 2019년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사건으로, 검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