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음악콩쿠르,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고희영 제주교육청 장학사
(앵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각종 행사와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콩쿠르도 3년만에 다시 재개됐습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음악콩쿠르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희영 장학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2022 음악콩쿠르가 코로나 19로 멈춰 있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데요,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1. 음악콩쿠르는 올해 7회를 맞이하고 있잖아요. 코로나19로 2020년, 2021년에는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 개최됨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음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학교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참여한 학교이기 때문에 더 남달리 값진 대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Q2. 올해는 어떤 분야에, 몇 개 팀이 참여하고 있나요?
A2. 앙상블 팀으로 선흘초, 신례초, 송당초, 아라초 등 4개교가, 오케스트라팀으로는 이도초, 한라초, 중문초, 신제주초, 삼양초, 삼화초 등 6개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Q3. 2년 동안 콩쿠르가 개최되지 못했는데, 다시 개최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3. 사실 2년 동안 대회를 열지 못하는 데에는 방송국에서도 여러움이 있었지만 학교에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2m 책상배치 연습 장소에도 어려움이 있었고요, 특히 관악기 위주의 윈드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의 경우에는 연습에 제약이 많이 따랐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에도 어려움이 있었고요, 장기간 원격 수업으로 인해 연습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4. 음악콩쿠르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A4. 음악콩쿠르는 2014년 처음 개최될 때 건전한 인격함양과 미래 음악인재 발굴을 목표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동안 제주도교육청에서는 보편적 예술교육으로 ‘1학생 1악기’ 연주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와 더불어 선택적 예술교육으로 보다 깊게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 운영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학교 학생들에게 음악콩쿠르는 악기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음악콩쿠르에 참여하는 출전팀과 준비하신 분들,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A5. 음악콩쿠르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대회이지만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즉,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대경험을 통해 학창시절 참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0월 18일, 19일 양일간 열리는 음악콩쿠르에 도민 여러분도 아낌 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