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도정 감시·견제 역할 제대로"..송영훈 제주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
(앵커)
제12대 제주자치도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제2공항과 같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으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먼저 제주자치도의회 송영훈 운영위원장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드디어 의회의 시간이 왔습니다. 제12대 도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도의회의 각오 먼저 한 말씀 해주시죠.
A1. 제12대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우리 의원 45명 한 분, 한 분이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도민들께서 도지사에게 위임한 책임과 권한을 잘 행사했는지, 행사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법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도민의 혈세인 예산은 낭비되지 않았는지 꼼꼼한 점검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노력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Q2. 각 상임위 별로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현안들 중에 도의회 차원에서 집중해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2. 아무래도 다음 달 있을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정책과제와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전임 도정에서 남겨진 산적한 현안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버스준공영제 개선이라던가, 주차장 문제라던가, 하수처리폐기물 정책 등에 대해서도 의회차원에서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력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의회가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Q3. 행정사무감사나 주요 업무보고 시에 중첩되는 부분들도 많고, 전문성 부족에 실제 개선되는 것들이 많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A3.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까 일련의 과정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일관성, 연속성 차원에서 오영훈 도정의 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성 뿐만 아니라 전임 도정에서의 행정과 예산 집행의 정당성내지 적법성 감사도 수감 대상이기 때문에 집행기관의 성과와 과오를 검증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제보를 받으신 것으로 아는데요, 제보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A4. 지난달에 23일간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을 했습니다. 총 25건의 의견이 접수되었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 소관이 12건이고, 농수축경제위원회 소관이 6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고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Q5. 많은 도민들께서 지켜보실텐데요,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5. 코로나19에서 점차 일상으로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생활상의 어려움이 크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대안도 마련하고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