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2] JIBS 8뉴스
전복 어선 인양 시작..사고 미스터리 풀리나?
전복 어선 인양 시작..사고 미스터리 풀리나?
(앵커)
마라도 인근에서 전복된 어선에 대한 인양작업이 시작됐습니다.

V-Pass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나, 사고 원인 등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사고 선박은 처참함 그대로였습니다.

어선의 전체 형태는 유지했지만, 군데군데 파손 상태가 심해 사고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마라도 인근에서 전복돼 서귀포항으로 옮겨진 선박에 대한 인양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인양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3백톤급과 1백톤급 크레인 2대가 동원됐지만 선박 내에 물까지 차 있어 물빼기 작업과 균형을 잡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하창훈 기자
"해경은 사고 선박에 대한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특히 해경은 V-Pass가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나 구명보트가 없어진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실종된 선원 4명에 대한 수색 성과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사라진 구명보트에 일주일 동안 버틸 수 있는 물과 식량 등이 구비된 점을 감안해,

중국과 일본 등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광범위한 해상 수색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강유신 서귀동 어촌계장
"4명의 실종자 중 1명도 못 찾고 그러니까 우리가 한 가지 희망은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서 유가족들은 지켜보고 있지만 이게 뭐 시일이 오래 가면은..."

사고 선박에 대한 인양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사고 원인은 물론 실종된 선원 4명과 관련한 각종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