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0년 목표로 수립된 도시기본계획 공청회가 오늘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 공청회에서 제주시 도심지를 구도심과 신도심, 또 서귀포시 도심지와 제주동서부 등 5개 권역 생활권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을 알리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오늘 공청회에선 제2공항을 염두에 둔 가이드라인을 받고 연구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제2공항 찬반 단체 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내 여성폭력 상담 건수가 5만여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10월까지 도내 상담시설 12곳에 접수된 여성 폭력 건수는 총 5만3천여건으로 올해 들어서만 1만3천여 건의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3년간 발생한 여성폭력 가운데 가정폭력이 3만7천여 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성폭력과 성매매, 스토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내일(25)부터 일주일간 여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하고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피해자 구조와 자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여학생이 재학하는 모든 학교에 생리용품이 무상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여자중고교, 남녀공학 중고등학교에 생리대 무상 보급기를 설치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추가로 수요조사를 한 후, 생리대 지원 물량을 늘려야할 경우 추경 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모든 여학생에게 생리용품을 무상 지원하기로 한 건 강원도에 이어 제주가 두번쨉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첫 경기를 앞두고 다중집합장소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실내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관과 대형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출입 동선과 비상구,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또 월드컵 기간 동안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거리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려운 경제 사정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세 쌍의 부부가 오늘(24)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는 제주지부운영위원회와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제주지협의회 후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법무보호대상자 3쌍의 '아름다운 동행 백년가약 합동결혼식'을 개최했습니다.

합동결혼식에 이어 열린 법무보호복지대회에서는 범죄활동 예방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29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최운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그들(전과자)도 사회속으로 다시 한 번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되는데, 그 역할을 자원봉사자들이 해주고, 공단이 만들어진 다음에는 저희들이 같이 더불어서 하고 있고, 그 아픈 사람의 상처를 보듬어 안고, 같이 안아서 좀 더 좋은 사회,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회를 만들려고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점검이 실시됩니다.

제주시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레미콘 공장을 비롯한 155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진막 설치와 살수시설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을 실시합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태양광 발전 증가로 발생한 출력제어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도의원은 출력제어로 전력 판매 손실이 발생한데 대해 제주자치도가 내년 첫 사업비로 5억원을 편성한 것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편성이고, 풍력발전사업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출력제어 자체에 대한 보상 근거는 없지만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발전사업자가 협조한 점은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주 4·3 관련 내용을 필수 이수해야하는 학습 요소에서 삭제한 것은 4·3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다시 상처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제주 4·3 교육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의 시작이고, 현 시대의 의무인데도 교육부가 교과서 학습요소에서 제외시켜, 4·3 교육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 4·3 기념사업위원회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도 오늘(24)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4·3 축소 방침은 그동안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노력을 없애는 것이라며 공교육 현장에서 4·3 교육은 사실상 존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