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제2공항 순조롭게 건설되면 갈등 해소" 오병관 성산읍 제2공항 추진위원장
(앵커)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기본계획안을 공개하는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찬성 입장을 들어봅니다. 오병관 성산읍 제2공항 추진위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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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우선,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동의 입장을 밝힌지 이틀 만에 국토부가 기본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동안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그 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국토부에는 이미 다 준비가 됐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빨리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국토부가 해야 할 일은 도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도민의 이해를 구해야되고, 제주도와 협의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2. 국토부가 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면서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공항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딱히 생각해 본 바는 없지만, 우선 친환경적이어야 합니다.
도민의 공항, 제주도가 운영에 참여하는 공항, 그리고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의 공항이 됐으면 합니다.
Q3.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환경영향평가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이신지요?
적절치 않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반려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서 동의가 나왔는데, 이제 와서 다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새로운 갈등을 조장하는 그런 현상이 올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봅니다.
Q4.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반대단체에서는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찬성하시는 입장에서는 갈등해소를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민투표 자체를 해서는 안 되고, 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에도 거론됐지만 당시 원희룡 지사가 지사의 권한이 아니라 장관이 요구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오영훈 지사도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주민투표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국책사업이 주민투표로 결정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도민 갈등 해소는 지사가 많이 고심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해야합니다.
제2공항 순조롭게 건설이 되면 그 속에서 갈등은 해소될 것이고 그게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