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임시 포장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쓰러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0시 50분 쯤 제주국립박물관 사거리에서, 70대 남성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전기용 스쿠터가 움푹 팬 도로에 걸려 넘어져, 어깨 골절과 얼굴을 다쳤습니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사고 지점이 상수도 공사를 진행 중인 곳이고, 도로 포장이 미흡한 곳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도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늘(15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투표 촉구 서명 운동과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했습니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지만 제주자치도가 주민투표에 대해선 어떠한 입장도 내고 있지 않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입어 절차를 위반해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이 적발됐습니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그제(13) 오후 5시쯤 차귀도 남서쪽 78킬로미터 해상에서 입어 절차 위반 혐의로 중국 21톤급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적발했습니다.

이 어선은 입어 정보를 허위 보고하고, 변경된 시간을 정정하지 않는 등 입어 관련 절차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남해어업관리단에 단속된 중국어선은 현재까지 12척입니다.

화면제공 남해어업관리단

주말인 오늘 제주 지방은 구름 많고 흐린 날씨였지만, 비가 내린 후라 대기 상태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내리던 비는 그쳤고, 오늘 낮 최고기온이 15.5도에서 20도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휴일은 내일도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새벽부터 낮 사이에 곳에따라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그치면서 대기질은 크게 나아져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한반도로 황사와 미세먼자가 유입되고 있어, 내일은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 관광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제와 오늘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14) 제주 방문객은 41,117명으로 이달 들어 가장 많았고, 오늘(15)도 4만1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고사리 축제와 가파도 청보리 축제, 우도 소라 축제 등 다양한 봄축제가 열리는 것도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공항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15) 오후 5시쯤 제주국제공항 모 항공사 직원이 '폭발물이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는 신고가 종합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등이 합동조사팀을 가동해 항공기와 탑승구 등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않고 저녁 7시 반쯤 수색이 종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