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을 방해하면 경고 없이 과태료가 바로 부과됩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다음달까지 두달간 집중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전기차 충전을 방해하는 경우 경고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을 주차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 충전구역 내 일정시간 이상 장기주차 하는 것 역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단속 대상은 의무설치 대상을 포함해 모든 충전구역과 전용주차구역으로, 단속은 주로 자동단속카메라나 주민신고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제주자치도가 해녀들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를 비롯한 도내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오늘(2) 제주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정책을 멈추고 월정리 해녀들과 면담에 나설 것을 오영훈 도정에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문제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해녀들을 무시하고, 마을회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허위 119 신고에 대한 과태료 처분 조치가 보다 엄격히 시행될 예정입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거짓 신고로 인해 실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5백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조치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입니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19로 접수된 거짓 신고 건수는 35건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밖에도 단순 치통이나 감기를 비롯해 응급 상황이 아님에도 상습적으로 신고하는 경우, 보다 위급한 환자 이송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구급 출동 요청을 거절할 방침입니다.

음주운전을 하고 구급 대원을 폭행한 화물차량 운전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19 구조 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A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제주시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22%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출동한 구급 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형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오늘(2)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내일(3)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 22.1도, 제주 24.5도 등으로 평년보다 2에서 3도 가량 높았습니다.

하지만 내일(3)은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4)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산간에는 12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오는 6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침수와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몸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54살 A씨가 지난달 27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몸살과 목 뒤가 붓는 증상이 있었고, 텃밭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천18년부터 5년동안 제주에선 SFTS 환자 56명이 발생해 8명이 숨졌습니다.

제주에서 운영중인 렌터카 무더기 예약 취소와 관련해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렌터카 무더기 예약 취소와 관련해 해당 렌터카 업체의 약관 위배로 보고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행정처분 이전에 당초 약속대로 계약을 이행하거나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보상을 할 것을 사전 통지한 상태입니다.

무더기 예약 취소로 논란이 된 렌터카 업체는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어 관할청인 양천구청에서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고, 현재 과징금 부과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양천구청에 직접적으로 접수된 피해 신고는 10건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재외동포청 출범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귀포시가 재외동포청 유치 의사를 외교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8일 서귀포시장 명의로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외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의 재외동포청 소재지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6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