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제주에선 매일 2백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선 26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0만6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집계된 주간평균 확진자수도 283명을 기록해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아직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제(19) 본회의 전 회의를 열고 제주도의 제1회 추경안에 대해 심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본예산과 추경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사례가 일부 있긴 했지만, 예결특위 단계에선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처리가 불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추경은 가용재원을 총동원한 민생경제 활력 추경안으로 알려졌지만, 예결특위는 민생경제 활력 예산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세밀한 심사를 위해 심사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발생해 향후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 괌 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발생해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 마와르는 오는 23일에서 24일 사이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발달하고, 오는 25일 오후쯤엔 오키나와 남동쪽에 위치하며 강도는 매우 강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마와르의 경로가 유동적인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추경안 심사보류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오 지사는 어제(19) 본회의가 끝난 후 추경안 심사보류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심사보류는 예상하지 못한 사항이라며, 다음주 별도로 필요한 사항을 알리겠다고 답했습니다.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은 추경안 심사보류와 관련해 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1차 도민경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숙의토론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0) 도민참여단 3백명이 참여하는 1차 숙의토론회를 열고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도민을 대표하는 성격을 지닌 도민참여단은 오는 10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 쟁점 사항에 대한 자가 숙의와 토론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일반 도민과 도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한 최종 권고안은 오는 12월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심사보류된 제1회 추경안은 다음달 심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어제(19) 본회의 직후 추후 추경안에 대한 재심사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유력한 것은 다음달 실시되는 다음달 13일부터 예정된 제417회 제1차 정례회가 거론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정례회 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한 추경안 재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습니다.

제주는 오늘(20)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4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유리 조나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리그 3위를 유지했습니다

제주는 오는 27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5라운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