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파리 쏘임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해파리 개체 성장이 빨라져 독성 해파리 출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시 연안바다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오 커튼원양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이미 출몰했습니다.

최근에는 이호테우, 중문색달, 협재 해수욕장에서 독성이 강한 작은부레관 해파리등을 봤다는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해파리 쏘임 추정 사고는 지난해 기준 15건입니다.

주말인 오늘(17) 제주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7) 제주 월정리와 대흘리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제주와 서귀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도 26~27도까지 올라 더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8) 낮 12시부터는 곳에 따라 5~20mm의 비가 내리며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내일은 비가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밑으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백여 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7) 오후 6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5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화재 발생 가구 내부가 모두 불에 타고 인접한 세대에서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 오염도가 '적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해수욕장 18곳을 대상으로 백사장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과 납, 비소를 비롯한 모든 항목이 안전 기준보다 현저히 낮게 검출됐습니다.

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함덕과 협재를 비롯한 5개 해수욕장이 먼저 문을 열고, 월정과 표선을 비롯한 나머지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합니다.

최근 유가가 잇따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경윳값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제주지역 경윳값은 리터당 1,417원으로, 2021년 6월 다섯째주 1,393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같은 기간 휘발유 또한 리터당 1,615원으로 지난 1월 첫째주 1,599원을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