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9] JIBS 8 뉴스
"제주 넘어 세계로..제주 골프 발전 응원"
"제주 넘어 세계로..제주 골프 발전 응원"
(앵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한 제주 출신 고군택 선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표급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군택 선수를 권민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심하게 자세를 봐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 현장입니다.

제주 출신 고군택 선수가 지역 골프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고군택 프로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좋은 환경 잘 이용해서..."

국가대표 출신인 고군택 프로는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3승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3승을 올린 신한동해오픈에선 아시아 대표급 선수들과의 열전에서도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시즌 3승 선수가 탄생한 건 2018년 박상현 프로 이후 5년 만입니다.

고군택 프로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렇게 올해 시즌 3승까지 하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고 프로는 투어에 데뷔한 이후 3년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보란 듯이 투어를 제패했습니다.

특히 시즌 3승 가운데 두 대회는 치열한 연장전 끝에 얻어낸 만큼 이번 결과는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고군택 프로
"열심히 훈련해도 성적이 따라오지 않았을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우승 경쟁도 많이 했었고.. 지인들의 응원이나 격려가 많이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고군택 프로는 제주의 골프 꿈나무들이 더욱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고군택 프로
"제주도 후배 골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라겠고 제주 골프 문화도 더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고 프로는 다음 시즌 4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쳐갈 고군택 선수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선 넘는 청소년 범죄..대책 없나
선 넘는 청소년 범죄..대책 없나
(앵커)
최근 훔친 차량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시내를 질주한 중학생들이 검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청소년 범죄 양상이 대담해지고, 범행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시내를 내달립니다.

차량을 훔치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 잡고보니 모두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에도 차량을 훔치려다 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는 오토바이 난폭 운전을 하던 중학생들이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한테) 욕하고 협박하고,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 (놔! 놔! 이 XXX야!)"

제주지역 청소년 범죄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1년 사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폭력 등 강력 범죄 비중은 더 커지고 있어 성인 범죄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청소년 범죄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집단화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 14세 미만 촉법 소년의 경우, 처벌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은영 / 제주시 일시청소년쉼터 소장
"또래집단을 통해서 관계라든지 친밀성을 만들어 가는 시기가 사실 중학생 시기.. 그래서 비행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이 점점 나이도 하향 되어가는 추세고요"

청소년 범죄가 처벌 강화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심리 상담과 교육 등에 대한 지속적인 추가 대책도 병행돼야 할 부분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