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없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3) 저녁 7시쯤 마라도 남서쪽 119킬로미터 해상에서,

허가 없이 어획물 1천 2백 킬로크램을 잡은 중국 범장망 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호는 해경이 검문검색을 시도하자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1시간 반 동안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A호를 화순항으로 압송하고 선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에서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의심 환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 차 제주 지역의 독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08.4명으로, 전국 평균인 73.9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12월 첫 주 대비 1,417%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제주 지역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37.1%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인 어린이, 노인, 임산부에게 빠른 접종을 권고하면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독감 유행이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새해 첫 주말인 오늘 제주도는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휴일인 내일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산지는 1~5cm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산간도로의 빙판길 사고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은 12도 안팎으로 예상되며,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항해와 조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감귤산업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개발한 국산 만감류 품종 ‘윈터프린스’와 ‘미래향’이 본격 유통되면서 농가와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터프린스’는 과즙이 풍부하고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 편리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환타맛 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재배 면적은 77.6헥타르로 올겨울 200톤 이상 유통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소량 유통을 시작한 ‘미래향’도 새콤달콤한 맛과 고품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가 쉬운 특성 덕분에 농가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 어린이보호구역에 처음‘시간제 속도제한’ 제도가 도입됩니다.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서귀포시 신산초 앞 도로 320m 구간에서 시간제 속도제한이 시범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완화하며 나머지 시간대에는 기존 속도인 시속 30㎞를 유지합니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제도로 야간 차량 흐름 개선과 도민 편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동물 방역과 위생 복지 분야에 328억원이 투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동물방역과 위생, 복지 시책 추진 계획에 따라 4개 분야, 86개 사업에 보조사업을 신청 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동물 방역 분야엔 사회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 도내 유입 차단과 농가 자율방역 역량 강화 등 46개 사업, 162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또 축산물 위생 분야 13개 사업에 7억여원, 동물복지 분야 17개 사업 99억여원이 투자됩니다.

제주지역의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제주도 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98원, 경유는 1,556원으로 전주와 비슷하거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입니다.

유류업계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이 맞물려 당분간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항공이 6일부터 3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김포와 부산·청주발 제주행 국내선과 무안발 국제선 등 1,116편을 대규모 감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편으로 김포~제주 등 주요 황금노선 838편과 무안발 동남아·일본 노선 278편이 줄어 지역 관광과 물류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관광업계는 항공편 감소로 관광객 유입이 줄고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스케줄 조정과 환불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