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 20180105 8뉴스
악취관리지역 지정
악취관리지역 지정
이미 전해드렸듯이 도내 양돈장 중 96개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됩니다.

관련규정은 악취방지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의 이번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축산폐수의 불법배출과
오염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당연한 행정 절차입니다.

문제는 악취측정 밥법이 기기분석법이 아닌 사람의 코로 판정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객관성이 떨어지고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지정악취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분석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3~4 시간을 두고 100배
초과에서 10배로 떨어진 결과에 대해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악취 측정 조사를 했던 101개 양돈장 가운데 96곳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96개 양돈장 가운데 80%가 제주 서부지역에 몰려있습니다.

악취관리지역 양돈장들은 강화된 악취배출 기준으로 관리감독을 받게 됩니다.

김양보 제주자치도 환경보전국장
"법적 기준치보다 50%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고 의무감이 강화될 겁니다. 필수적으로 악취 방지 계획을 세우고 악취 방지 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또 분기마다 측정도 해야합니다"

나머지 190여개 양돈장에서도 오는 3월부터 악취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축산 악취 관리가 강화된 만큼 측정 방식을 보다 정밀하게 바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악취 조사는 사람이 냄새를 맡아 측정하는 복합악취측정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측정 결과가 조사때 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 농가의 악취조사결과를 받아봤습니다.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은 악취 배출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했습니다.

3시간 후엔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더욱이 악취 조사를 했던 대부분의 양돈장엔 정부가 권장한 악취저감 시설이 돼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양돈 농가들의 반발이 없도록 측정기기로 악취 물질 여부를 정밀조사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고한종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련 전문가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에서의 적정성이 담보가 됐냐하는 부분은 이걸 가지고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 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성급하고..."

영상취재 김기만
양돈장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보다 정확한 악취 측정 방식으로 양돈장을 관리감독 해야 할 것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관광공사 면세점 이전
관광공사 면세점 이전
제주관광공사 외국인면세점이 개점 2년만에 제주신화월드로 영업장을
옮겨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적자폭을 줄이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출구 전략인 셈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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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호텔입니다.

랜딩그룹이 이전 신청한 카지노가 들어선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 있던 제주관광공사 외국인면세점이 옮겨왔습니다.

리조트를 연결하는 이동 통로를 따라 양쪽으로 면세점이 들어섰습니다.

기존보다 면세점 규모는 12%, 매장은 30% 가량 넓어졌습니다.

1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올해는 최상위 브랜드 10여곳이 추가 입점할 계획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이전 매장도 자주 이용했었는데 더 이용하기 편하고 매장 구성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개장 첫날, 매장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 시장이 위축된데다가 아직 홍보가 덜 됐기 때문입니다.

카지노 이전 계획이 늦어지는 것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관광공사는 랜딩그룹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면 경영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20억원의 세배 정도인 3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이영수 점장/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동남아 관광객도 많이 유치하고 개별 관광객 유치를 해서 해외 권역별로 홍보활동을 신화월드와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윤경 기자]
"중문에서 자리를 옮긴 관광공사 면세점 운영이 활성화 되려면 결국 신화역사공원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중국 관광 시장이 재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공동체만들어야4.행복프로젝트..도민공감대가 우선
제주공동체만들어야4.행복프로젝트..도민공감대가 우선
공동체 만들기 신년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민 행복프로젝트로
7개 사업을 추진해 따듯한 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새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교통과 주거복지, 쓰레기 문제는 나름 대안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도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따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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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행복프로젝트 사업은 크게 7개 입니다.

대중교통과 부동산, 쓰레기와 난개발 방지, 전기자동차와 일자리, 복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버스우선차로제를 중심으로 주차문제와 렌터카 총량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은 2천16년보다 9.4% 증가했습니다.

고태은 제주시 이도2동
"나쁜점은 종점이라든가 그런 것이 잘 인식이 안되가지고 그런 점이 나쁘고, 좋은 점은 편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좋습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역시 시행초기 혼란을 많이 극복하고 인식 개선이 이뤄진 상탭니다.

재활용은 20%가 늘어났고, 매립되는 쓰레기 양은 16% 줄었습니다.

배출 가능한 요일과 시간이 제한돼 있지만 재활용품 도움센터를 중심으로 불편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손정순 제주시 도남동
"상자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쌓여가지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배출하니까 숙달도 되고 몸에 습득이 돼서 많이 편하고 정리도 잘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2만6천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됐다고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있어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그만큼 제주도민들께서가 열심히 살고 계시고 그만큼 기대치도 많고, 또 제주도 전체가 급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에 대한 주문사안도 눈높이가 그만큼 수준이 올라가 있다, 그것에 맞춰서 저희들이 열심히 하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행복프로젝트에 도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소통돼야만, 도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따뜻한 공동체의 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버스우선차로 위반 .... '단속근거 혼란'
버스우선차로 위반 .... '단속근거 혼란'
4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단속에 들어간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적발차량에 대한 처벌여부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 유를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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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버스 우선차로제가 시행된지 넉달이 지났습니다.
시범 운영을 끝내고 이달부터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차량 크기에 따라 5만원에서 6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새해부터 대중교통 우선차로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하루에 수백건씩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첫 날은 휴일이라 가로변 차로가 운영되지 않았는데도 2백40여건이 적발됐고, 평일이 되자 하루 단속 건수는 5백건을 넘어섰습니다.
절반 이상이 제주공항 중앙차로제 구간에서 적발됐고, 렌터카보다도 일반 차량의 적발이 3배 정도 많았습니다.

과태료를 부과해야하는 제주자치도의고민이 커졌습니다.
아직 단속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도 많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좌회전이 좀 헷갈려서 사고날 뻔 한 것을 몇 번 봤었어요. 단속은 언제부터 하는지나 벌금은 들은적이 없어서 잘 모르고요"

또 제주공항과 가로변 버스우선 차로제 구간에서 애매하게 적발되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과태료 통지서 대신 경고장을 보내, 이의신청을 먼저 받기로 했습니다.

현대성 / 제주자치도 대중교통과장
"단속보다는 계도가 목적이기 때문에 카메라 위치 조정 등을 검토할 것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검토 중에 있습니다"

넉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버스 우선차로제 위반 단속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보완해야할 부분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